[애드쇼파르] 2022년 1월 11일 오후12시 주미얀마 한국대사관은 미얀마 한인단체들과 함께 최근 미얀마 안전 관련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미얀마 국가비상사태 관련]

이번 간담회에서는 먼저, 미얀마 군경의 검문검색 등 국가비상사태로 인한 엄중한 상황에서의 교민 안전에 관한 내용이 논의되었는데, 최근 미얀마에 체류중인 한인이 야간 시간대에 택시 탑승을 위해 도보로 이동하다 군인들이 설치한 바리케이드 인지하지 못하고 진입하였다가  군인들로부터 폭행 당한 후 경찰에 넘겨진 사건이 언급되었다.

피해자측에선 어떠한 경고도 없이 일방적인 구타를 당했다는 입장이라고 한다. 그러나 사건 관할 경찰서 측은 군인들이 야간이라 인원 식별이 어려운 상황에서 피해자가 바리케이트로 경계된 구역 안으로 진입하였고, 이에 구두 경고를 하였음에도 접근이 지속되자 강제 진압하였다는 군 측의 진술을 대사관에 설명하였다고 한다. 경찰은 당시 피해자가 물체 식별이 어려운 검은색 가방을 메고 접근한 것에 군인들이 높은 긴장감을 느꼈던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군 측에서 구두 경고를 피해자가 잘 듣지 못했거나 의사 소통에 문제가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군 측의 진술을 대사관 측에 설명했다고 한다.

대사관 측은 이전에도 한 교민이 탑승한 승용차가 운전 기사의 실수로 군경 바리케이트를 치면서, 이에 군경들이 차량에 총기를 겨냥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으며, 또 다른 사건에서는 차량이 군경의 검문를 발견하고는 우회하다 이를 발견한 군인들이 총격을 가하면서 차량에 탑승해 있던 미얀마 현지인이 사망한 사건도 있었다고 하면서, 미얀마 국가비상사태 하에 군경이 극도의 경계심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와 같은 위험한 상황들이 발생하고 있는 점에 대해 크게 우려를 표하는 한편, 현재의 엄중한 상황에서 교민들의 경각심 제고와 안전에 각별한 유의를 당부하였다.

또한, 이번 사건도 군인들이 충분히 총기 발포를 할 수 있는 상황까지 발생할 수도 있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너무나도 아찔한 상황이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하면서, 통금시간을 준수라는 기본적인 상식을 넘어서, 군경이 바리케이드 등으로 경계선을 설치하고 검문검색 등 통제가 이루어지는 장소가  도심 곳곳에 있다는 점을 각별히 유념해야 하며, 이동 시에는 주변을 잘 살펴 부주의로 인해 바리케이드 등 군경의 통제 구역에는 진입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를 당부하였다. 아울러, 군경의 검문검색시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을 당부하면서, 검문검색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즉시 한국대사관으로 바로 연락하도록 안내하였다.

[코로나19 관련 방역수칙 준수 철저]

최근 주미얀마 미국대사관 직원이 미얀마에 입국 후 격리 중에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미얀마 보건 당국으로부터 방역 지침에 따라 지정 병원 이송 지시를 받았음에도 미 대사관 측에서는 이를 무시하고 해당 직원을 데려갔고, 미얀마 당국은 이 사실을 언론을 통해 발표하는 등 강경하게 조치를 취하는 일이 발생하였다고 한다.

이와 관련하여, 대사관 측은 미얀마 정부가 미국대사관 직원에 대해서도 강경한 조치를 취하는 등 방역에 대한 엄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우리 한인들도 미얀마에 입국 시 미얀마의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여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였다.

[폭발물 공격 사건 관련]

최근 캄보디아 총리 방문에 맞춰 주미얀마 캄보디아대사관 인근 100-150미터 지점에서 발생한 폭발물 공격 사건과 함께, 로이꼬(Loikaw) 공항에서는 이륙하던 MNA 항공기를 표적으로 한 시민군(PDF)의 로켓 공격 등과 관련하여 교민 안전 논의가 계속되었다. 두 사건 모두 민간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시민군이 군부 인사 및 시설을 대상으로 한 공격 뿐만 아니라, 군부와 관련된 민간인과 민간 시설에 대한 공격 시도를 보이고 있는 만큼, 안전에 대한 각별한 유의를 당부하였다.

주미얀마한국대사관 간담회
주미얀마한국대사관 간담회

 

VIAAD Shof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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