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2026년 6월 13일 오후 12시 양곤 지역 코리아센터에서 재미얀마 한인회가 주최하는 한인회 장학금 수여식이 개최되어 미얀마 현지 학생과 다문화가족 자녀 등 총 31명에게 장학금이 수여되었다.

이번 수여식은 우윈톳쪼 장학회가 선정한 Kyee Myint Daing 고등학교 장학생 21명과 미얀마 다문화가족협회 회원 자녀 1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행사 인사말은 우윈톳쪼 장학회를 설립한 전성호 전 한인회장의 장학회 소개 및 인사말을 시작으로 진행되었다.

이어 서원호 한인회장의 환영사, 다문화가족협회 전재식 회장의 답사, 주미얀마 한국대사관 편승화 영사의 축사, 故 우윈톳쪼의 누나 Thindar Nwet의 인사말, Kyee Myint Daing 고등학교 교장 Khaing Cho Wint의 인사말이 차례로 이어졌다.

이후 장학금 수여식과 함께 한글학교 및 Kyee Myint Daing 고등학교 발전 기금 전달식이 진행되었다.

◆ 전성호 전 회장, “44세 총각이 남긴 숭고한 유산… 그 뜻 이어받길”

전성호 전 한인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故 우윈톳쪼는 44세의 나이로 한국 땅에서 고귀한 생명을 잃은 인물이며 Kyee Myint Daing 고등학교(BEHS 4) 출신의 의인으로 기억되고 있다고 소개하였다.

故 우윈톳쪼가 약 10년 전 한국으로 건너가 노동자로 근무하던 중 건설 현장에서 추락하여 뇌사 상태에 빠졌으며, 평소 미얀마와 한국에서 고아원을 도우며 봉사 활동을 이어왔던 인물이라고 설명하였다.

또한 故 우윈톳쪼는 생전에 사망 시 장기를 기증하겠다는 약속을 지켜 자신의 장기로 한국인 4명의 생명을 살린 인물이라고 강조하였다.

전 회장은 대한민국 정부가 故 우윈톳쪼의 입원 및 장례 비용으로 540만 원을 지급하였으나 그의 누나가 이를 한국의 고아원에 전액 기증한 사실도 언급하였다.

이러한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오늘 이 자리가 마련되었으며,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이 그 뜻을 새기고 故 우윈톳쪼의 정신을 이어받아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하였다.

◆ 서원호 회장, “올해부터 다문화가정·한글학교까지… 나눔의 지평 넓힌다”

서원호 한인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장학회가 한국에서 뜻하지 않은 사고로 세상을 떠난 미얀마 청년 故 우윈톳쪼의 고귀한 뜻과 열정을 기리며 출발하였다고 밝혔다.

회장은 올해부터 미얀마 학생뿐 아니라 한인 사회의 소중한 자산인 다문화 가정과 한글학교 학생들에게까지 장학금 지급을 확대하였다고 설명하였다.

장학생들이 받는 장학금에 수많은 분들의 마음이 담겨 있음을 기억하고 한인회와 장학회를 든든한 후원자로 삼아 미얀마와 대한민국, 나아가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인재로 성장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 전재식 다문화가족협회장, “꿈을 향해 나아가는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

다문화가족협회 전재식 회장은 답사를 통해 서호 그룹이 2024년부터 매년 다문화 가족 자녀들을 위해 보내준 장학금이 단순한 물질적 지원을 넘어 아이들이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 준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였다고 감사를 전하였다.

다문화가족협회가 장학생들이 사회의 훌륭한 구성원이자 미래를 이끌어 갈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성심껏 보살피고 교육하겠다고 약속하였다.

◆ 편승화 영사, “장학생 여러분은 도움받는 사람이 아닌, 가능성을 확인받는 사람”

주미얀마 한국대사관 편승화 영사는 축사를 통해 故 우윈톳쪼의 모교 학생 21명과 다문화 가정 및 한글학교 학생 10명이 함께 응원받게 된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였다.

2018년부터 매년 빠짐없이 장학 사업을 이어 온 재미얀마 한인회 관계자들에게 깊은 경의를 표하였다.

영사는 우윈톳쪼 장학회의 가장 큰 의미가 단순한 장학금 전달에 그치지 않고 한 청년의 꿈과 가능성을 기억하며 그 뜻을 다음 세대의 희망으로 이어가는 데 있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올해부터 지원 대상이 다문화 가정과 한글학교 학생들에게까지 확대된 점이 한국과 미얀마가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 따뜻한 미래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변화라고 평가하였다.

현재 미얀마가 여러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만큼 미래를 준비하는 젊은 세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며, 대사관 역시 미얀마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장학금 수여식은 故 우윈톳쪼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한편 한국과 미얀마 양국 청년 세대 간 유대를 강화하는 뜻깊은 자리로 평가되며, 향후 양국 공동체의 동반 성장에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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