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2026년 5월 30일 민아웅흘라잉 대통령이 인도 공식 방문 일정의 일환으로 뉴델리에서 인도 외무부 장관 Subrahmanyam Jaishankar와 회담을 갖고 미얀마 선거, 양국 무역, 국방, 개발 프로젝트 및 인도-미얀마 국경 안보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하였다.
미얀마 대통령실 공보부에 따르면 이번 회담에는 U Tin Maung Swe 외무부 장관 및 고위 관료들이 동석하였으며, Subrahmanyam Jaishankar 장관은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양국 간 오랜 협력 관계를 심화하려는 미얀마 측의 긍정적인 의지에 감사를 표하였다.
대통령은 같은 날 오전 뉴델리 Taj Mahal Hotel에서 개최된 Myanmar-India Trade and Investment Conclave에서 기조연설을 하였다.
미얀마 대통령 관저 공보처에 따르면 행사장에는 Myanmar Federation of Chambers of Commerce and Industry 후원자 U Aung Ko Win, 회장 U Aye Win, Myanmar-India Friendship Association 회장 등과 함께 Federation of Indian Chambers of Commerce & Industry(FICCI) 사무총장 Mr Anant Swarup Ji, Confederation of Indian Industry(CII) 수석 고문 Dr Vikramjit Singh Sahney Ji가 참석하였다.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이번 방문이 인도의 Act East Policy 및 Neighbourhood First Policy를 강화하는 동시에 미얀마의 지역 경제 협력을 가속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현재 인도가 미얀마에 총 39개의 투자 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며 규모는 약 7억 8,238만 달러에 달해 미얀마의 11번째 대규모 투자국이라고 설명하였다.
대통령은 미얀마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넓은 경작지를 보유한 농업 국가임을 강조하며, 인도의 제약 산업과 IT 기술을 미얀마의 풍부한 천연자원 및 젊은 노동력과 결합하면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인도에서 생산된 의약품이 미얀마 제약 수입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어 제약 분야의 공동 투자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하였다.
Kaladan Multi-Modal Transit Transport Project와 India-Myanmar-Thailand Trilateral Highway는 양국 간 무역 활성화를 넘어 ASEAN-인도 경제 회랑을 여는 핵심 인프라 사업으로 소개되었다.
그러나 라카인주 및 친주 남부 Paletwa 타운십을 따라 이어지는 Kaladan 강변의 주요 거점 상당수는 현재 Arakan Army(AA)가 통제하고 있어 사업 추진에 현실적인 장애 요소가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은 또한 만달레이 지역 PyinOoLwin 타운십 인근 약 1만 에이커 규모의 Yadanabon Cyber City 프로젝트에 대한 인도 측의 투자 참여를 공식 초청하였다.
아울러 2024년 도입된 루피-짯 직접 결제 시스템(Special Rupee Vostro Accounts, SRVA)을 통해 양국 간 무역 결제가 더욱 간편해졌으며, 다웨이 심해항(Dawei Deep Sea Port Project)을 활용한 무역 확대 방안도 제시하였다.
Myanmar-India Trade and Investment Conclave에 이어 민아웅흘라잉 대통령은 Greater Noida에 위치한 NTPC Energy Technology Research Alliance(NETRA)를 시찰하고 회사 대표 Mr Gurdeep Singh의 안내로 주요 연구 시설을 둘러보았다.
NETRA는 인도 최대 전력 공기업 NTPC Limited의 연구 개발 자회사로, 탄소 포집 및 활용 기술(CCUS), 녹색 수소 생산, 태양광 에너지, 장기 에너지 저장 시스템, 도시 폐기물 기반 에너지 생산 등 지속 가능한 에너지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대통령은 시찰 중 CO2 기반 에너지 저장 시스템, 플라즈마 가스화 기반 녹색 수소 생산 설비, 메탄올 생산 플랜트 등의 실물 모형을 살펴보았으며 기념식수를 심고 관련 담당자들과 질의응답을 나누었다.
한편 대통령의 인도 방문에 반대하는 미얀마 민주화 지지 단체 India For Myanmar의 시위 시도는 인도 경찰에 의해 저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어느 언론사 보도에 따르면 해당 단체는 시위 허가를 사전에 신청하였으나 실제 시위는 진행되지 못하였으며, 민아웅흘라잉 대통령은 지난달 군부 주도 의회에서 대통령으로 지명된 이후 이번 인도 방문이 첫 공식 해외 출장이 되었다.
이번 방문은 양국 경제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나, Kaladan 프로젝트 핵심 구간의 무장 세력 통제 등 현지 안보 불안 요인이 실질적인 사업 추진의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