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2025년 9월 6일, 중국 Sichuan 성 Chengdu 시 Shangri-la 호텔에서 민아웅흘라잉 위원장은 미얀마-중국 경제협력 증진을 위한 공식 회동에서 국경 게이트 재개방 가능성과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였다.
위원장은 양국 국경이 인접해 있어 국경 게이트가 무역에 필수적이라 밝히며 현재 미얀마와 중국 국경에는 총 8개의 게이트가 있지만, Musse-Ruili 국경 게이트만 개방되어 있다고 설명하였다.
나머지 게이트들은 소수민족 무장단체들로 인한 안전 문제로 임시 폐쇄 상태이며, 이는 양국의 무역과 국경 경제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고 있다고 평가하였다.
중국 측은 특히 Yunnan, Sichuan, Chongqing, Guangxi, Nanning 지역의 경제에도 국경 불안이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하였다.
국경 게이트가 다시 개방된다면 기존보다 더 활발한 교역과 무역로 확장, 그리고 미얀마 북동부에서 Yunnan, Sichuan, Chongqing, Guangxi, Nanning까지 무역 통로 구축이 가능함을 강조하였다.
해당 무역로는 양국뿐 아니라 중국 남부와 동부, ASEAN 국가까지 연결되는 중요한 경제 통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하였다.
위원장은 미얀마-중국 국경 지역의 안정과 평화, 그리고 보안 협력의 우선 필요성을 지적하였다.
무역로가 확장되고 국제 무역 활성화가 이루어진다면 부가가치 상품 확대, 교통·인프라 개발, 투자유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발전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미얀마와 중국은 사회경제적 개발을 위해 교육, 보건, 전력·에너지, 농업, 제조업,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Chengdu에는 IT, 전자, 자동차, 식품, 의약품 등 다양한 첨단산업이 집결해 있고, AI 혁신 및 실증구역이 최초로 조성된 도시임을 언급하며 양국 간 기술 협력 확대 의지를 내비쳤다.
Sichuan 성은 경제 및 인프라 협력을 넘어서 Mandalay 지역, Yangon 시와의 행정·문화교류 협정 체결을 계획 중이다.
또한 코로나19로 중단되었던 Yangon-Chengdu 국제항공노선도 재개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미얀마는 지리적으로 중국, 인도, 방글라데시와 인접해 많은 무역 기회가 있다고 평가되며, 미얀마가 중국, 남아시아, 동남아를 잇는 중요한 육상 및 해상 네트워크의 전략적 요충지임을 강조하였다.
미얀마는 중국이 주도하는 일대일로(Belt and Road Initiative, BRI)에 참여 중이며, 육상·해상 복합 경제벨트의 주요 연결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구체적으로 미얀마는 BCIM(방글라데시-중국-인도-미얀마) 경제벨트와 중국-인도차이나 경제벨트 내에서 국경 게이트와 특수경제협력구역, 물류 인프라 확충 등에 힘쓰고 있다.
중국-미얀마 경제회랑(CMEC) 협력체제를 통해 깊은 상호관계를 구축 중이며, 주요로 Kyaukpyu 심해항, 중국-미얀마 철도, 초고압 송전선 등 중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철도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실현될 경우, 미얀마는 러시아와의 무역로까지 확대하면서 유라시아, 유럽과의 경제외교가 본격화될 전망도 있다.
미얀마는 이미 Novosibirsk, Saint Petersburg 등 러시아 주요 도시에 국제 무역 사무소를 운영하며, 상호 교역 확대를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미얀마는 Hong Kong, Kunming, Nanning 등 중국 주요 도시에도 무역사무소를 두고 있고, 중국·미얀마·러시아 3국간 경제협력이 이루어진다면 역내 무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얀마는 RCEP(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 최초 인증국가 중 하나이며, 2022년부터 RCEP 회원국으로 공식 활동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미얀마 간 투자 및 무역 문턱이 더욱 낮아질 것이고, ASEAN-중국 자유무역 협정(ACFTA) 등 다양한 국제 협정 등을 통해 역내 경제협력이 강화될 전망이라고 미얀마 군사 정부가 밝혔다.
이번 회동에서 미얀마 군사 정부는 국경 게이트의 조속한 안정과 재개방, 경제회랑 구축을 위한 실질적 행동을 중국과 협력하여 추진해 나갈 계획임을 분명히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