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2025년 8월 7일과 8일에 걸쳐 꺼인주 Thandaunggyi 타운십에서 산사태로 2명의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11명이 사망하고, 다수의 실종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산사태는 8월 4일부터 시작된 집중호우와 뒤이은 홍수로 인해 발생했으며, 이는 지역 주민들의 인명 피해와 농작물 등의 재산 피해로 이어졌다.
해당 지역에서는 교량이 파괴되어 마을 간 연결이 끊겼고, 두리안, 아레카야자수, 귤 밭 등 농작지가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민들은 전했다.
바고지역 Taungoo 타운십에서 온 긴급 구호팀이 Thandaunggyi의 피해 현장에 도착했으나, 일부 구호 작업은 산악 지형의 Taungoo-Thandaunggyi 도로가 교량 파손과 쓰러진 나무로 인해 지연되고 있다고 전했다.
7월 29일에도 같은 타운십에서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가옥 4채가 파손됐지만, 그 당시에는 인명 피해가 없었다고 보도했다.
Karen Information Center(KIC)에 따르면, 최근 Thandaunggyi 타운십에서는 산사태로 약 50채의 가옥이 파괴되었으며, 피해자들은 긴급한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상태다.
Htee Pu Khee 마을에서는 추가로 약 30채의 가옥이 파괴되었으며, 주민들은 식료품과 방수 천막 등 기본적인 생필품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한 주민은 구조 및 복구 작업을 위해 중장비와 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현지 교회와 같은 봉사 단체들이 피해 주민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샨주북부 Kyaukme 타운십에서 Ta’ang National Liberation Army(TNLA)의 통제하에 있던 지역에서도 홍수로 인해 두 명의 남성이 실종되었다가 수습되었다.
이들은 8월 6일 홍수로 인해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희생자 중 한 명은 Nam Hu 마을 근처에서 오토바이를 타다가 실종된 상태였다.
TNLA의 피해자 지원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Shan Herald Agency for News에 따르면, 지난8월 2일 샨주남부 Pekon 타운십의 Moebye 댐에서 군부가 홍수 방지를 위해 사전 방류를 진행하면서 약 4제곱 킬로미터의 농경지가 위치한 지역이 침수되었다.
현지 지원 단체는 지속적인 집중호우로 인해 댐 수위가 급격히 상승했다고 설명하며, 군부의 방류로 Moebye 타운은 심각한 침수 피해를 입게 되었다고 밝혔다.
샨주동부 국경도시 Tachileik 타운십에서는 홍수로 인해 군부 이민국의 국경 통행증 발급 장비가 파괴되었다.
이번 홍수로 이민국은 1년 유효한 국경 통행증 발급을 중단하고, 노년층을 대상으로 1주일만 유효한 임시 통행증만 발급하고 있다.
Tachileik 지역은 지난달부터 지속된 홍수로 큰 타격을 받고 있다.
미얀마 기상청은 오늘 발표한 기상 예보에서 Sagaing Region, Kachin State, Rakhine State에 더 강한 비가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또한, Sittaung 강 수위가 오후까지 임계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며, Taungoo 타운십 및 바고지역 Nyaunglebin 타운십 Madauk 마을과 꺼인주 Hpa-an 타운십 주민들에게도 주의를 촉구하였다.
Salween 강 수위가 계속 상승함에 따라 저지대 주민들은 가능한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이번 계절성 폭우와 관련된 피해는 미얀마 동부에서 광범위하게 발생했으며, 정부 및 민간 단체의 신속한 지원과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