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2025년 7월 25일 저녁, 미얀마 국가관리위원회는 미얀마 강성 노조 Solidarity Trade Union of Myanmar(STUM)의 대표 Myo Myo Aye를 양곤 Shwepyithar 타운십에서 체포했다고 Mizzima가 보도했다.
그녀의 가족과 가까운 소식통에 따르면, Myo Myo Aye는 집에서 체포되어 알려지지 않은 장소로 연행되었으며, 자세한 체포 이유나 혐의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 체포는 Myo Myo Aye가 지난 2021년 4월 군부에 의해 처음 체포된 이후 두 번째다.
당시 그녀는 선동 혐의로 Insein 교도소에서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Mizzima는 Myo Myo Aye의 딸이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글을 인용하며, 이번에는 사복을 입은 보안 요원들이 그녀를 체포한 후 STUM 사무실까지 급습했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혐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Myo Myo Aye와 STUM은 최근 양곤과 인근 지역에서 의류 노동자들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성공적인 파업을 주도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활동은 국가관리위원회 정권 하에서 노동자의 권리와 임금 문제를 강력히 주장하는 사례로 주목받아 왔다.
Myo Myo Aye와 STUM은 열악한 노동 환경과 경제 위기 상황 속에서 근로자의 생존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임금 동결과 물가 상승으로 인해 많은 노동자들이 생계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그녀의 활동은 노동계와 시민 사회에 큰 지지를 받았다.
전문가들은 이번 체포가 군부가 노동자 조직을 억압하고, 시민 항의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STUM과 같은 단체의 활동은 미얀마의 민주화와 노동자 권리 신장을 촉진하는 주요 동력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 만큼, 이번 사건은 국내외에서 폭넓은 비판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Myo Myo Aye의 체포와 관련된 정확한 혐의나 향후 군사 정권의 대응 방침에 대한 발표는 아직 없는 상황이다.
이번 체포가 미얀마의 정치적 억압과 노동 운동 탄압 문제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