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2025년 6월 16일, 말레이시아 통신 대기업 Axiata Group이 미얀마의 통신 타워 운영 회사인 Edotco Myanmar Ltd에서 철수하였다고 The Star가 보도하였다. 

정확한 매각 시점은 명시되지 않았으나, Axiata는 자회사 Edotco Group을 통해 보유하고 있던 Edotco Myanmar의 87.5% 지분을 Yoma Strategic Holdings에 미화 9천만 달러에 매각하였다. 

이는 지난해 제시된 1억 5천만 달러의 초기 제안보다 약 40% 감소된 금액이다.  

이번 매각은 미얀마 군부 쿠데타 이후 늘어난 운영상의 리스크와 외국 제재 위반 가능성 등으로 인해 여러 외국 기업들이 미얀마 시장에서 철수하는 과정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국가적 불안정성과 더불어 국제사회의 경제적 제재가 사업 지속성을 위협하며 외국 투자자들에게 큰 부담을 주고 있다.  

이와 유사한 사례로, 노르웨이의 대표적인 통신 기업 Telenor는 2022년 자국의 미얀마 자회사를 매각하며 미얀마 시장을 철수하였다. 

Telenor는 미얀마에서의 7억 8,000만 달러 투자금을 전액 손실로 처리하면서도, 제재 위반의 가능성과 내전으로 인한 위험을 줄이기 위해 과감히 시장을 떠난 바 있다.  

전문가들은 미얀마 내의 지속적인 내전과 불안정한 정치 상황이 외국 기업들의 철수 움직임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이번 Axiata의 지분 매각은 향후 남아 있는 외국 기업들에도 중대한 신호가 될 것으로 보인다. 

Global Witness와 같은 국제 단체들은 미얀마 군사 정권과의 경제적 연계를 지속하는 기업들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는 향후 미얀마 내 외국인 직접투자(FDI)의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번 거래의 주체인 Yoma Strategic Holdings는 미얀마 내 여러 분야에 진출한 대기업으로, 이번 인수를 통해 통신 인프라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Yoma 측은 Edotco Myanmar의 기존 시설을 유지하면서 미얀마의 통신 네트워크 확장을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VIAAD Shofar
출처The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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