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2025년 6월 16일, 미얀마 샨주북부 Muse 타운십에서 군부 당국이 대규모 전화사기 단속을 실시하며 41명의 중국인과 97명의 미얀마 시민을 체포했다고 Shan 지역언론사 Shwe Phee Myay가 보도하였다.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단속은 해당 사기 조직들이 경찰에 뇌물을 지불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체포된 중국인은 Nan Daw 국경무역게이트를 통해 중국으로 송환되고, 미얀마 시민들은 통신법 위반 혐의로 기소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단속과는 별개로, 5월 10일 Muse 타운십 온라인사기단 아지트에서는 무장 요원이 직원인 중국인 두 명을 사살한 사건이 발생했다.
관계자의 증언에 따르면, 이 사기센터는 지정되지 않은 한 민병대에 의해 운영되며, 그 지도자는 현지 경찰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내부 폭력 사태는 온라인 사기 조직의 비리와 이익 갈등이 얼마나 심각한지 보여준다.
한편, 국방일보 Myawady 신문에 따르면 꺼인주 Myawaddy 타운십에서도 온라인사기단 아지트에서 근무 중이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외국인 7명이 추가 구출되었다.
이 중 4명은 인도 출신이며, 나머지는 네팔, 우간다, 케냐 출신이다.
같은 날, 국가관리위원회는 태국 Mae Sot 국경 마을로 총 136명의 외국인 사기센터 근로자를 이송하였다.
이들은 각각 70명의 베트남인, 56명의 에티오피아인, 8명의 카메룬인, 그리고 2명의 가나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해당 외국인들은 태국 정부 관계자와 본국 외교관들의 인도를 받으며 송환되었다고 전해졌다.
Muse 타운십과 Myawaddy 타운십 등 주요 도시에서 발견된 이러한 사기 운영 조직은 미얀마 내부뿐만 아니라 주변국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전문가는 이번 단속의 핵심 동기가 뇌물이나 관련된 부패 문제에서 비롯되었을 가능성을 지적하며, 국경 지역에서 운영되는 이러한 조직들이 단순한 사법 조치만으로 근절되기 어렵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