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2025년 6월 9일, Myanmar National Democratic Alliance Army (MNDAA)이 Hseni 타운십에서 철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해졌다.
DVB 보도에 따르면, MNDAA는 중국 중재 하에 2025년 1월에 체결한 정전 협정의 일환으로 오는 9월, Hseni 타운십을 미얀마 국방부에 넘기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정보제공자는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며 MNDAA가 Lashio 타운십에서 지난 4월 철수한 데 이어 또 다른 샨주의 중요한 지역에서 물러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해당 소문에 대해 MNDAA는 공식 언급을 하지 않고 있으며, 타 매체에서는 아직까지 보도되지 않아 사실 여부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Hseni 타운십은 2023년 하반기 Three Brotherhood Alliance가 단행한 1027 1차 작전에서 점령된 지역 중 하나다.
현재 Hseni 타운십 철수가 확정될 경우, 그 인근 26킬로미터 남쪽의 Kutkai 타운십에 기반을 둔 Ta’ang National Liberation Army(TNLA)가 미얀마 국방부의 반격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TNLA와 관련된 또 다른 소식으로는, DVB는 TNLA가 연대 관계에 있는 국민방위군 소속 병력들에게 Nawnghkio 타운십 전선에서 철수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국민방위군 관계자는 구체적인 날짜가 명시되지 않은 상태에서, Nawnghkio Gyi 마을과 Nawng Au 마을 인근 전선에서 3일 내로 철수하라는 지시를 받았으며, 이에 대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만달레이 국민방위군은 이 과정에서 TNLA를 지원하기 위해 병력 제공 의사를 밝혔으나 이 제안은 거부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Shwe Phee Myay 보도에 따르면, TNLA가 Nawnghkio 타운십 교전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지난 6월 9일 Kan Gyi 마을에서 TNLA와 미얀마 국방부 간의 격렬한 충돌이 발생했다고 한다.
이 마을은 지난 6월 5일 미얀마 국방부가 다시 점령한 곳으로, TNLA는 하루 뒤부터 반격을 시작하였다.
TNLA 관계자는 일부 잃었던 전선을 확보했으나, 여전히 마을 전체 점령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TNLA는 최근 Ta’ang Land Council(TLC)을 설립하며 통치권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었다.
TLC는 TNLA 의장 General Aik Bong의 지도 하에, Ta’ang 정치협의회(Ta’ang Political Consultative Committee)와 Ta’ang National Party가 함께 참여하는 구조로 설립되었다.
이 기구는 TNLA가 통제하는 지역을 관리하기 위한 “혁명 정부의 임시 운영 계획”을 올해 발표했으며, 이에 따라 Ta’ang 지역에서 집행, 입법, 사법의 균형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TNLA는 올해부터 통제 지역 내 주민들에게 개별 신분증과 가구 ID를 발급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Shan Herald Agency for News는 TNLA 대변인 Yay Oo의 지난 6월 6일 가상 회의를 인용하며, 이 단체가 자신들의 영토 내 주민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민과 관련된 작업은 법치주의 유지에 필수적이라며 이를 위한 TNLA의 이민국 설립 및 직원 훈련도 지난달 완료됐다고 추가로 밝혔다.
이처럼 TNLA의 움직임을 보면, 미얀마 샨주북부에서 지속되는 충돌과 민족적·정치적 복합 문제는 해결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민주주의 혁명과 상관없는 자기 기득권을 확장하고 자치 국가를 운영하는데만 몰두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