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2025년 6월 2일, Three Brotherhood Alliance는 지난 3월 28일 발생한 대지진 이후 진행 중인 복구 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당초 발표했던 휴전을 이달 말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지진 이후 긴급 구호 및 복구 작업이 여전히 미완료 상태에 있으며, 최근 들어 지속되는 폭우가 건물에 추가적인 피해를 입히고 있어 휴전 연장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하였다.
최초의 한 달 휴전은 지진 직후 선언되었으며, 이후 4월 말까지 한 차례 연장된 바 있다.
다만, 미얀마 국방부의 공격에 맞서는 자위권은 여전히 보유한다고 강조하였다.
이번 휴전 연장은 미얀마 국방부가 지난 6월 1일 일방적으로 선언한 휴전을 이달 말까지 연장하기로 한 직후 나온 결정으로 해석된다.
반면, 국민통합정부와 Kachin Independence Army(KIA)가 이전에 선언한 지진 피해 지원을 위한 휴전은 지난 4월 말 종료되었다.
그러나 Three Brotherhood Alliance의 이번 휴전 선언 의미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Arakan Army(AA)는 여전히 라카인주 Kyaukphyu 타운십에서 군사 초소를 점령하고 있으며, Ayeyarwady와 Bago 지역에서도 전투를 벌이고 있다.
한편, Myanmar National Democratic Alliance Army(MNDAA)는 지진 이전에 중국의 중재를 통해 군부와 이미 휴전에 합의한 상태였다.
Ta’ang National Liberation Army(TNLA)는 북부 Shan 지역에서 군사 정권의 공세를 저지하기 위해 어려움을 겪고 있어 가까운 시일 내에 공격 작전을 개시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이번 휴전 연장은 각 세력이 상이한 군사적 상황 속에서 이루어진 만큼, 그 실효성과 목적에 대해 다양한 분석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