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2025년 4월 11일 미얀마 라카인주에서는 Arakan Army (AA)의 창설 16주년을 기념하여 약 30개의 무장 단체, 정치 단체, 시민 사회 조직이 축하 메시지를 전달하였다. 

이들에는 Ta’ang National Liberation Army, Myanmar National Democratic Alliance Army, Three Brotherhood Alliance의 구성원들과 연합된 Chin Brotherhood, Karenni Nationalities Defense Force가 포함되었다. 

그러나 국민통합정부는 축하 메시지에 포함되지 않았다.

아라칸군은 2009년 꺼친주 Laiza의 Kachin Independence Army (KIA) 본부에서 창설된 이래, 미얀마에서 가장 강력한 무장 단체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현재 라카인주의 대부분과 이웃한 친주 Paletwa 타운십을 통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막웨(Magway)와 에야워디(Ayeyarwaddy) 지역에서도 작전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현재 라카인에서는 Three Brotherhood Alliance가 2025년 4월 2일 지진 대응을 위한 구조 및 복구 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한 달간의 휴전을 선언한 이후 교전이 다소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전히 긴장이 지속되고 있다. 

현지 지역언론사 Narinjara 보도에 따르면, 4월 8일 AA는 막웨 지역 Ngape 타운십 Nat Yay Kan 공군 기지 인근에서 군부의 드론 5대를 격추하였다. 

미얀마 국방부는 정찰 드론 2대와 자폭 드론 3대를 배치하였고, 이는 Padan 인근 군사 공장에서 발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AA는 지난 3월 공군 기지 인근 전초 기지를 일부 확보하였으나, 공군 기지를 완전히 장악하지는 못하였다.

한편, 라카인 주민은 지속되는 전쟁의 여파로 인해 심각한 생활고를 겪고 있다. 

Sittwe 타운십에서는 물자 부족과 가격 상승으로 인해 식량난과 기아가 심화되고 있다. 

양곤에서의 물자 공급은 2023년 11월 AA와 미얀마 국방부 간의 교전이 재개된 이후 차단되었으며, 물자 운송은 수로를 통해서만 허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운송비가 증가하고 쌀과 연료 등 필수품의 가격이 급등하였다. 

Sittwe 타운십의 한 주민은 현재 상황에 대해, 가난한 사람들이 더 이상 죽을 쑤어 먹을 수 없을 만큼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으며, 기아를 겪고 있다고 전하였다.

라카인 남부 Thandwe 타운십에서는 약 22,000명의 실향민이 기아 위협에 직면해 있다. 

현지 지역 언론사 Development Media Group은 어업 금지와 국제 지원 감소가 이 지역에 경제적 타격을 주었다고 보도하였다. 

특히, 어업 금지는 2023년 11월 군부가 명령한 것으로, 주민들의 주된 생계 수단을 끊어 놓았다. 

구호 단체들은 2025년 1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원조 중단 이후 지원금이 급감하였다고 지적하며 일부 캠프에서는 식량 부족이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AA는 지난 4월 1일부터 라카인주 Maungdaw 타운십 지역 내 실향민에 대해 복귀를 허용하였다. 

현재 약 300명의 로힝야 실향민이 인근 Hla Phoe Khaung 마을에 머물고 있으며, 이들은 그룹 단위로 서서히 Maungdaw 타운십으로 복귀하고 있다.

그러나 라카인 주에서는 전쟁 지역이 아닌 곳에서도 민간인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고 있다. 

나린자라 보도에 따르면, 4월 9일 한 12세 소녀가 Myebon 인근에서 지뢰를 밟아 다리를 잃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어떤 단체가 해당 지뢰를 설치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라카인 전역은 여전히 지뢰와 미폭발물로 인해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2025년 3월 한 달 동안 지뢰로 인해 최소 1명이 사망하고 20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VIAAD Shofar
출처Narinj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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