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2025년 3월 17일, 미얀마 전역에서 대학수능평가가 시작되었다. 

미얀마 국방일보 Myawady 신문에 따르면, 이번 시험은 2024-25학년도 첫날로, 전국 804개 국내 시험장과 13개 해외 시험장에서 동시에 시행되었다고 전했다. 

첫날 미얀마 문학 시험에 208,889명이 응시했으며, 이는 지난해 약 128,000명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전쟁의 영향을 받는 일부 지역에서는 응시율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라카인과 북부 샨주, 극심한 응시율 하락

특히 라카인주에서는 응시 학생 수가 지난해 약 8,500명에서 올해 단 1,500명으로 급감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시험은 Sittwe, Munaung, Kyaukphyu 등 3개 타운십에서만 진행되었으며, 이는 군사정부가 통제력을 유지하고 있는 지역으로 추정된다. 

샨주북부에서도 유사한 상황이 전개되었다. 

이 지역의 응시자 수는 지난해 약 1,900명에서 올해 650명으로 감소하였으며, 시험은 3개 타운십에서만 개최되었다. 

꺼야주의 경우, 지난해 격렬한 충돌로 인해 시험이 열리지 않았으나, 올해는 Loikaw 타운십의 단일 시험장에서 132명이 시험에 응시하였다. 

Loikaw 타운십은 지난해 군사정부가 저항 세력으로부터 탈환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양곤지역 시험장, 안정적 진행

한편, 양곤 지역에서는 총 91개의 시험장이 마련되었으며, 39,263명이 학력고사에 등록하고 그중 37,468명(남학생 16,776명, 여학생 20,692명)이 응시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양곤 지역 교육청은 지역 수장 감독 하에 학생들이 안정된 환경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병원에서도 특별 시험장이 마련되었으며, 학생들이 시험을 안전하게 마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이 이루어졌다.

올해 양곤 지역의 응시자는 지난해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하였다는 설명도 덧붙여졌다. 

지역 교육 관계자는 모든 시험 진행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한 모든 관계자에게 감사를 표하였다.

올해 학력고사 일정 및 출석률

2025 학년도 학력고사는 3월 17일 미얀마 문학 과목을 시작으로, 3월 18일 영어, 19일 수학, 20일 화학 및 지리, 21일 물리 및 역사, 22일 생물 및 경제 과목 순으로 진행된다. 

올해 시험에는 총 220,843명이 등록하였으며, 첫날 미얀마 문학 시험에는 208,889명이 응시하여 94.59%의 출석률을 보였다. 

11,954명은 결석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늘어난 응시생, 여전한 지역 격차

올해 전국적으로 시험 응시생 수가 증가한 것은 긍정적인 신호로 보이지만, 전쟁 및 불안정한 정치 상황이 계속되는 일부 지역에서는 응시율이 극명히 감소하며 지역 간 교육 격차가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라카인, 샨, 꺼야주 등 교전 지역에서의 낮은 응시율은 전쟁이 미얀마 청소년의 교육 기회에 미치는 악영향을 보여준다.

앞으로 미얀마 교육부와 국제사회는 이러한 지역 간 격차를 해결하기 위해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하며,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는 조건을 보장하는 데 집중해야 할 것이다.

VIAAD Shofar
출처The Global New Light of Myanm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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