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2026년 4월 1일 네피도 국가안보평화위원회 회의장에서 민아웅흘라잉 위원장은 연료와 비료 공급 대책 회의를 주재하며 중동 전쟁으로 인한 국제 유가 급등과 외화 유출을 막기 위해 식용유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철도 화물 운송을 확대하는 등 다각적인 조치를 시행하도록 지시하였다.
위원장은 회의에서 화물 운송비 상승이 물가 급등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철도를 최우선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전국 각 지역과 주정부 관계자들에게 화물열차 운행을 확대하고 민간 화물의 철도 이용을 적극 유도하라고 강조하였다.
또한 대중교통과 화물 운송에 주로 쓰이는 디젤 가격 안정화를 위해 수입 연료에 대한 세금을 대폭 낮추고 특히 디젤을 우선 배정하겠다고 밝혔다.
식용유 수입으로 매년 막대한 외화가 유출되는 현실을 지적하며 해바라기, 대두, 참깨 등 유지작물 재배 면적을 대폭 늘리고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비료 가격 상승으로 농민 부담이 커진 상황에 대해서는 화학비료 사용을 줄이고 유기질 비료로 대체하면서도 필수 비료는 보조금을 통해 저렴하게 공급하고 세금 부담을 최소화하겠다고 약속하였다.
여름철 에어컨 사용 급증으로 전력 소비가 늘어난 점도 언급하며 발전기 연료 소비를 줄이기 위해 태양광 펌프 도입을 확대하고, 전기차 수입 시 기존 내연기관 차량을 반납하면 허가를 내주는 교환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하였다.
아울러 연료 부족 사태에 대응해 이미 시행 중인 차량 운행 2부제와 바코드 또는 QR코드 주유 시스템, 매주 수요일 공무원 재택근무제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회의 직후 미얀마 기획재정부는 즉각 고속 디젤 수입에 대해 관세·특별물품세·상업세·선납소득세(2%)를 한 달간 전면 면제한다고 공지하였다.
동시에 농업 지속성을 위해 수입 비료에 대한 선납소득세 2%도 이달 말까지 면제하되, 이미 세관에 신고된 물량에 한정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까지 미얀마 전역에서는 연료 부족으로 농촌 지역 피해가 심각하다.
타닌따리지역 Yebyu 타운십에서는 트랙터와 양수기 연료를 구하지 못해 채소 재배를 포기하는 농가가 속출하고 있으며, 네피도 시장에서는 1 viss(약 1.8리터)당 식용유 가격이 17,000 짯까지 치솟아 군정이 정한 기준가 6,000 짯의 3배 가까이 거래되고 있다.
양곤에서는 땅콩기름 가격이 한 달 새 21,000 짯에서 27,000 짯까지 급등하였다.
한편 인도 북동부 Mizoram 주 당국이 미얀마 라카인주와 친주로 향하던 연료 밀수 차량을 적발하고 2개월간 연료 수출을 전면 금지하면서 반군 통제 지역의 연료난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미얀마 군정은 이번 조치들로 연료·비료 부족과 물가 급등을 동시에 잡겠다는 방침이지만, 국제 유가 불안과 내전으로 인한 운송망 파괴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실효성을 거둘지는 미지수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