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2023년 6월 30일 국제노동기구 ILO는 미얀마 아동 노동 현황에 대해 발표를 하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얀마 많은 어린이들이 건강에 큰 위험이 있는 노동에 종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2022년 6월 시민사회단체와 협력하여 양곤지역 흘라잉따야 타운십, 에야와디지역 Maubin 타운십, Bogale 타운십, 꺼인주 Hpa-an 타운십, Kyauinseikgyi 타운십, Thandaunggyi 타운십에 거주하는 5-17세 어린이 14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결과 설문에 응답한 어린이 1/3이 가사 노동을 하였고 농업 16%, 제조업 14%, 소매업 13%, 건설업 12%가 종사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건설업에 종사하는 어린이들은 약 90%가 무거운 짐을 옮기는 작업을 하고 80%이상이 땡볕에 쉬지않고 장시간 노동을 하면서 사고와 부상이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고용주들은 성수기 또는 일용직 노동자를 고용하는 영세중소기업들이라고 하며 어린이들은 성인들과 똑같은 일을 하지만 급여는 더 적고 여자인 경우 더 적은 급여를 받고 있다고 한다.
가사 노동 이슈는 미얀마에서 오랫동안 제기되어 오고 있는 문제로 대두되고 있었으며 국가비상사태이후 더 악화되고 있다.
노동 사유를 보면, 70%가 가정형편이 어려워 일을 시작하였으며 이중 63%는 자발적으로 일을 하고 1/4정도가 어머니의 결정으로 일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응답 어린이의 절반이상이 기회가 있다면 학교를 다니고 싶다고 한다.
어린이들의 교육 기회는 코로나와 정치적 위기로 인해 더욱 악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설문조사를 실시한 지역의 고용주들은 고용이 가능한 최소 연령과 관련 노동법을 거의 알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며 특히, 농업 부문에서 통제가 쉽고, 임금을 적게 주고, 불만제기가 비교적 적은 아동 노동을 선호하고 있다고 한다.
이런 고용 과정에서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모와 어린이를 같이 고용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