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미얀마 양곤 지역에서는 전국적인 무력 충돌을 피해 안전한 도시로 이주하는 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주택 수요가 몰리면서 임대료와 부동산 매매 가격이 두 배 가까이 폭등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현지 부동산 중개인들과 세입자들의 설명에 따르면, 거주지를 떠난 피난민들이 양곤 지역으로 대거 유입되면서 주택 임대료가 이전 대비 크게 상승하였으며 매물을 구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전하였다.
구체적인 현지인 주거 임대 시세를 살펴보면 1층의 경우 약 30만 짯, 그 외 층수는 약 50만 짯 수준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지역과 계약 조건에 따라 월세는 최저 15만 짯에서 최대 180만 짯까지 다양하게 거래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교통이 편리한 도심 중심부의 일반 아파트 월세는 최소 50만에서 70만 짯으로 크게 올랐으며, 입지 조건이 우수한 곳은 100만에서 200만 짯까지 치솟아 주거비를 감당하지 못한 일부 세입자들은 라카인주 등 원래 거주지로 되돌아가는 현상까지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월세 부담이 커지면서 자금 여력이 있는 일부 사람들은 큰 보증금을 맡기고 월세를 내지 않는 형태의 계약을 선호하고 있으나 이마저도 물량을 구하기가 매우 어려운 것으로 파악되었다.
임대 시장뿐만 아니라 부동산 매매 시장 역시 달러 환율 및 금값의 비정상적인 급등으로 인해 현금 자산을 부동산으로 전환하려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 전체적인 가격 상승세의 원인 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최근 발생한 지진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고층 아파트보다 토지를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다곤 북부 타운십을 비롯한 4곳의 다곤 타운십 일대를 중심으로 토지 단독 매입 수요가 크게 증가하였다고 부동산 관계자들은 분석하였다.
다곤 북부 타운십의 토지 매매가는 20×60피트 면적이 약 4억 5,000만 짯에서 13억 5,000만 짯, 40×60피트 면적은 약 7억 8,000만 짯에서 12억 짯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한다.
아파트 매매가의 경우 지역과 층수 등에 따라 약 2,700만 짯에서 2억 짯까지 다양하게 형성되어 있으며, 최고급 콘도의 가격은 35억 짯에서 40억 짯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지난해까지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했던 양곤 지역의 부동산 시장은 2026년 초를 기점으로 다시 큰 변동성을 보이며 활기를 띠기 시작하였으며, 이러한 경제적 불안정성과 지속적인 인구 이동이 맞물려 당분간 주거 비용 상승에 따른 서민들의 경제적 고충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