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2026년 5월 4일 미얀마 미스 그랜드 2026(Miss Grand Myanmar 2026) 대회 조직위원회가 Tachileik 출신 참가자가 불교 신앙을 모욕하는 복장으로 무대에 오른 것을 문제 삼아 대회에서 퇴출시켰다고 발표하였다.
이번 사건은 미얀마 사회에서 종교적 감수성 부족에 대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사건은 5월 4일 양곤 The Eravati Sule Grand Yangon에서 열린 Miss Grand Myanmar 2026 National Costume 부문에서 발생하였다.
참가자 Thit Chit Aung Myo는 당초 나비라는 주제로 무대에 올라갈 예정이었으나, 전통적인 나비 날개 모양의 의상 대신 불교와 관련된 상징물을 사용한 것이 문제가 되었다.
참가자의 무대 의상에는 나비 날개 대신 불상( Buddha statue)이 장식되었고, 무대 위에는 불교 경전과 같은 책이 놓인 테이블이 배치되었다.
또한 참가자는 무대에서 불교식 합장 자세를 취하며 “나비”라는 이름에 맞춰 나비 날개를 펼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러한 퍼포먼스가 SNS에 공개되자 즉시 논란이 촉발되었다.
네티즌들은 “불교를 모욕했다”, “종교적 감정을 해쳤다”며 강하게 비판하였다.
일부 네티즌은 “불교는 단순한 의상이 아니라 신앙”이라며 “이번 퍼포먼스는 불교를 경시한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하였다.
미스 그랜드 미얀마 조직위원회는 공식 성명을 통해 “해당 참가자의 퍼포먼스가 불교 신앙을 모욕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대회 규정 위반으로 판단, 참가 자격을 박탈한다”고 밝혔다.
조직위원회는 “불교는 미얀마 국민의 정체성 근간이 되는 종교로, 이를 존중하지 않는 퍼포먼스는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하였다.
해당 참가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나비(Na-Bi)는 불교에서 자주 사용되는 이름으로, 불교 신자로서 신앙을 표현하려 했다”며 “모욕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하였다.
그녀는 “불교를 사랑하며, 오히려 불교에 대한 경의를 표하려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네티즌들의 비판은 계속되었고, 종교 단체들도 공식 입장을 발표하며 강하게 반발하였다.
한 불교 단체 대표는 “불교를 예술적 표현의 소재로 삼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며 “이는 미얀마 불교도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행위”라고 비판하였다.
미스 그랜드 미얀마 조직위원회의 미얀마 지역 디렉터인 Mya Nwe Swe는 기자회견에서 “모든 참가자와 스태프에게 불교를 포함한 미얀마의 종교적 가치를 존중하도록 철저히 교육하였다”며 “이번 사건은 조직의 철학에 반하는 것으로, 향후 대회에서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불교 신자로서, 그리고 미얀마인으로서, 우리는 불교에 대한 모욕을 용납하지 않는다”며 “이번 결정은 불교와 미얀마 문화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사건 이후 미스 그랜드 미얀마 조직위원회는 공식 SNS를 통해 “모든 참가자와 스태프에게 불교와 미얀마 종교적 가치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겠다”며 “향후 대회에서는 종교적 감수성을 철저히 고려한 퍼포먼스만 허용할 것”이라고 공지하였다.
한편, 이번 사건은 미얀마 사회에서 종교적 정체성과 현대적 예술 표현 사이의 갈등을 다시 한번 부각시켰다.
미얀마에서는 과거에도 불교와 관련된 상징물을 사용한 예술 작품이나 광고가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미얀마의 한 시민은 “미얀마는 불교 국가로서 불교에 대한 존중은 최우선이다. 예술적 표현도 불교를 존중하는 범위 내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하였다.
이번 사건으로 미스 그랜드 미얀마 대회는 단순한 미인 대회를 넘어 종교적 감수성과 문화적 정체성을 어떻게 다룰 것인지에 대한 논의의 장으로 변모하였다.
조직위원회는 향후 대회에서 종교적 감정을 자극할 수 있는 요소를 사전에 철저히 검열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