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미얀마 정부가 발주한 각종 입찰 사업에서 수익을 내기 어려워지면서 정상적인 기업들의 참여가 크게 줄어들고 있으며, 일부 기업들은 입찰을 따낸 뒤 다시 하도급으로 넘기거나 전매하는 관행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사업가들에 따르면 정부 입찰 사업은 Yellow Book에 기재된 가격을 기준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실제 시장 가격이 상승할 경우 적자가 발생하는 구조적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예산을 편성하는 시점과 실제 공사가 진행되는 시점 사이에 자재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수주 기업들이 손해를 보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 때문에 입찰을 따내더라도 실제 공사를 수행하지 않고 다른 업체에 하도급으로 넘기거나 전매하는 형태가 일반화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중간에 이익을 취하는 업체들은 늘어나고 있지만 실제 시공을 담당하는 기업들은 오히려 손실을 감수해야 하는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업가들은 Yellow Book에 반영된 자재 단가가 시장 현실과 괴리가 크고, 물가 상승 속도에 비해 예산 편성 기준이 유연하지 못한 점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하였다.
이로 인해 과거에는 입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던 정상적인 기업들조차 최근에는 정부 입찰 자체를 기피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부 업체들은 입찰 후 공사 품질을 낮추거나 자재를 대체하는 방식으로 손실을 줄이려는 움직임도 관측되고 있으나, 대부분의 건실한 기업들은 수익성 악화로 인해 입찰 참여를 포기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현지 사업계는 전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