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Khit Thit Media 보도에 따르면, 군정은 주유소들에 대해 농민이 트랙터와 발전기용 연료를 구매하려면 해당 타운십 농업부서의 승인을 먼저 받아야 한다고 지시하였다. 

미얀마 유류무역협회 내부 소식통은 지난주 군정 지침에 따라 농민들이 주소, 경작지 규모, 필요한 연료량 등 영농 관련 세부 정보를 제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각 주유소는 매일 판매한 연료량을 군정에 보고해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바고지역 Thanatpin 타운십 한 농민은 필요한 만큼의 디젤을 구매할 수 없게 됐고, 이제는 농사를 계속 짓는 것조차 감당하기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그는 디젤 한 드럼, 약 160리터가 암시장에서 250만 짯에 거래되고 있으며, 군정이 승인한 공식 가격은 약 100만 짯 수준이라고 설명하였다. 

이는 공식 가격과 암시장 가격 사이에 큰 격차가 벌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DVB 보도에 따르면, 샨주 남부 Taunggyi 타운십에서는 이번 주말부터 농민들이 연료를 사기 위해 타운십 농업부서 승인서뿐 아니라 농기계까지 직접 가져와야 하는 규정이 시행되었다. 

현지 주민은 비농업 종사자들까지 승인서를 받아 연료를 사들이는 사례가 발생하자 군정 당국이 추가 제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미얀마 내부의 연료 부족과 유통 왜곡이 심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얀마 정부는 공식적으로는 규정 악용과 불법 전매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생계와 생산 활동에 직접적인 타격이 가해지고 있다는 불만이 커지고 있다. 

특히 농업용 연료 공급이 제한될 경우 파종, 관개, 수확 등 전 과정에 차질이 생겨 농산물 생산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편 The Financial Express 보도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국경수비대는 토요일 방글라데시 국적자 4명과 로힝야 8명을 미얀마로 디젤 6,000리터를 밀수하려 한 혐의로 붙잡았다고 한다. 

이들은 방글라데시 남동부 Chattogram 지역 해안 인근 선박에서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방글라데시 국경수비대 대변인은 이들이 밀수 조직원들이며, 해당 선박으로 150명에서 200명가량을 말레이시아로 운송할 계획도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방글라데시 당국 역시 연료 사재기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2월 28일 중동 전쟁 이후 휘발유 부족 현상이 심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국경을 넘는 연료 밀수까지 늘어나면서, 미얀마의 연료 통제가 주변국 상황과 맞물려 더 복잡한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이번 미얀마 연료 제한 조치는 표면적으로는 불법 유통 차단을 위한 관리 강화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운수업계와 농업 현장의 부담을 크게 높이며 민생 전반에 파장을 미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공식 공급이 줄수록 암시장 가격이 더 오를 수 있어, 향후 미얀마 연료난은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앞서 택시, 삼륜차, 화물차 등 상용차에 대한 연료 판매를 실제 주행거리 기준으로 제한하고 있다.

최근 점검 결과 일부 운전자들이 배급 규정을 악용한 정황이 확인되면서, 택시와 삼륜차, 화물차에 대해 실제 이동 거리 기준으로 연료를 판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 차량은 기존에는 주 3회까지 연료를 구매할 수 있었지만, 새 조치로 구매 방식이 한층 엄격해졌다.

이번 조치는 해당 차량 운전자들이 남는 연료를 암시장에서 되파는 것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군정은 현재 미얀마 전역 2,943개 주유소 가운데 879곳에 연료 판매 감시 장비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는 연료 유통량을 보다 세밀하게 통제하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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