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2025년 12월 11일, 미얀마 중앙은행은 스위스 소재 국제 비영리 단체인 Basel Institute on Governance가 발표한 Basel AML Index 2025에서 미얀마가 자금세탁(AML) 및 부정 자금손실 위험 국가 1위로 선정된 것에 공식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혔다.
해당 지표는 2025년 12월에 전 세계 177개국 및 지역을 대상으로 평가된 결과 Myanmar를 가장 위험도가 높은 국가로 지목하였다.
Basel AML Index는 각국의 자금세탁 위험도를 조사해 발표하는 국제 지표로, 이 평가의 결과는 금융 범죄 예방을 위한 정부와 기업의 정책 수립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이에 대해 Myanmar 중앙은행은 최근 들어 FATF(Financial Action Task Force, 국제 자금세탁 관련 정책 조율 기구)의 40개 권고안 중 미얀마가 2025년까지 26개 항목에서 개선을 이루었다며 이를 지표에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다고 강조하였다.
FATF는 전 세계 40개 국가와 단체, G7 회원국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회원국 대상 상호평가 과정을 통해 자금세탁·테러자금조달·대량살상무기 자금조달 방지 등 국제적 기준을 수립 및 점검하고 있다.
미얀마의 상호평가 보고서에서 지적된 미이행 항목 중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등 외부 요인으로 인해 일부 개선 조치가 일정에 맞춰 완료되지 못하였으며, 2022년 10월 Enhanced Due Diligence(EDD, 강화된 실사) 대상 국가 및 지역 리스트에 포함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북한과 이란과 같이 Countermeasure(블랙리스트)에 해당하는 국가가 아닌, 추가적인 규제를 받는 단계로 해석된다.
2025년 10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FATF 총회 이후 미얀마 정부는 8개 미이행 권고사항 중 4개만 남아 있으며, 나머지는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미얀마 관련 부처들은 남은 4개 항목에 대해 일정표를 마련하고, 특별 중점 과제로 지정해 효과적으로 이행하고 있다고 발표하였다.
미얀마 중앙은행은 자금세탁방지와 금융투명성 제고를 위한 국제기준 이행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Basel AML Index의 평가는 최근 개선 현황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국제기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개선된 실적을 적극 전달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제도 보완과 안전 조치를 강화할 방침임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