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2025년 12월 3일, 만달레이 지역 Pyin Oo Lwin 타운십에서 민아웅흘라잉 위원장은 공무원 약 90만 명을 대상으로 군과 조화롭게 협력할 후보자에게 투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였다. 

이 발언은 공무원 연수원(Upper Myanmar), 경찰 훈련소(Zeebingyi), 소방수 훈련소l(PyinOoLwin) 현장 점검과 직원 간담회에서 공식적으로 이루어졌으며, 군이 선거를 통한 정권 유지와 통제 강화를 도모하는 목적에서 나왔다.

위원장은 군정의 핵심 목표인 “연방 분열 방지, 국민 단결 유지, 주권 영속”이라는 세 가지 대의를 적극적으로 지지해야 함을 거듭 강조하였다. 

특정 정당명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군부 정당인 Union Solidarity and Development Party(USDP)에 대한 노골적 지지를 표현한 것으로 현지 정치권은 해석하고 있다. USDP는 2010년 총선을 앞두고 군이 창설한 당으로, 은퇴한 장군 및 현 군부 인사가 후보로 활발히 참여중이다.

2025년 12월 28일부터 내년 1월까지 예정된 선거에는 모두 57개 정당이 참여하나, USDP가 단연 가장 많은 후보를 내세워 승리가 유력한 상태다. 

반군 및 민주계 주요 정당은 이미 군정에 의해 해산 대상이 되어 사실상 경쟁이 무의미한 선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USDP 당대표 Khin Yi는 민족주의 및 종교 극단주의 세력과 수차례 선거 전략회의를 통해 군정의 종교, 인종 보호 기조를 선거 전략의 핵심으로 내세웠다.

또한 위원장은 공무원 교육기관 및 치안 교육기관 시찰 중 정부 직원들에게 정당 중심 정치 참여를 경계하고, 강인한 규율, 국가에 대한 충성, 체계적 업무 수행 역량이 우수한 인재로 성장할 것을 요청하였다. 

각 교육과정에 법률 과목과 군사 기초훈련을 단계적으로 강화하는 방향을 제시하며, 승진 조건과 전문성 확보를 위한 표준화된 교육 시스템 도입 필요성도 강조하였다.

현행 2008년 군부 헌법에 따르면 대통령은 의회 내 세 명의 부통령 후보 중에서 선출되는데, 군 임명 의석 25%를 기반으로 위원장 본인이 실질적으로 대통령직에 오를 수 있는 구조가 이미 마련되어 있는 상황이다.

한편, 미얀마 국민 대다수와 서방 각국, National Unity Government(NUG), 주요 소수민족 무장세력과 저항군은 이번 군정 관리 선거를 자유롭거나 공정하지 않은 대표적 사례로 규정하며, 군부 통치의 정당성을 꾸미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는 비판적 입장을 이어가고 있다.

VIAAD Shofar
출처The Global New Light of Myanm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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