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미얀마 네피도에서 열린 회의에서 민아웅흘라잉 위원장이 군 장교들과 법률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를 만들어 2008년 헌법의 세부 내용을 집중적으로 연구하도록 지시하였다.
이 위원회는 현 미얀마 헌법의 장점과 약점, 개정 가능성 등을 분석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위원회 구성원 중 상당수가 군부에 소속된 법률 전문가와 현직 장교로 이루어져 있다고 소식통이 밝혔다.
위원회는 미얀마에서 예정된 총선 이후, 의회에서 헌법을 개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군사 기관의 역할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개정안이 추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총사령관의 비상사태 선포 권한 역시 확대될 수 있으며, 대통령의 자격 요건에 대한 개정 시도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행 2008년 헌법에서는 대통령이 공무원이나 국회의원이 될 수 없다고 명시되었으나, 이러한 규정의 변경이 논의되고 있다.
위원장장은 위원회에 헌법을 연구해 군부가 원하는 ‘질서 있는 민주주의’와 ‘연방 국가 체제’ 구현 방안도 모색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