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2025년 7월 16일, 미얀마 특별자문위원회(Special Advisory Council-Myanmar, SAC-M)가 중국 국영 기업 China South Industries Group이 미얀마 국방부 공중 폭탄 제조를 지원했다고 주장하는 상세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SAC-M은 사진 및 증언 자료를 근거로, China South의 자회사 Hunan Vanguard가 2014년부터 2019년까지 막웨지역 Seikphyu 타운십에 위치한 방위산업체 Defence Industry 21(DI 21) 탄약 공장에서 현장 기술 지원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DI 21의 엔지니어들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중국 내 생산 시설을 방문해 폭탄 제조 기술과 관련된 교육을 받았다.
SAC-M은 또한 2019년 이후에도 China South가 DI 21 직원들에게 원격 기술 지원을 계속 제공해 왔다는 “신뢰할 만한 정보”를 확보했다고 주장하였다.
보고서는 이러한 지원이 쿠데타 이후에도 지속되었을 가능성을 암시했으나, 명확히 확인된 바는 없다고 덧붙였다.
SAC-M은 DI 21이 군부가 사용하는 공중 폭탄과 클러스터 탄약의 대부분을 생산하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특히 군사 쿠데타 이후 미얀마 군부가 자국민에 대한 폭격 작전을 확대하면서 이러한 무기가 주요 도구로 활용되고 있는 점에서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중국과 미얀마 군부 간의 협력 의혹은 국제 사회에서 큰 논란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군부와 연계된 무기 제조 과정에 외국 국영 기업이 관여했다는 주장은 향후 미얀마에 대한 국제적 압박이 강화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SAC-M의 발표는 군부의 탄약 생산 및 무기 체계 운영에 대한 추가 조사를 촉구하며, 이를 막으려는 글로벌 대응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미얀마 국민을 대상으로 한 군사 작전에 사용되는 무기들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에 대한 명확한 단서를 제공하며, 중국과 미얀마 군부 사이의 관계에 대한 깊은 분석의 필요성을 부각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