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2025년 5월 21일, 미얀마 라카인주 Kyaukphyu 타운십 내 군부대에서 병사 가족들의 휴대전화 압수 조치를 명령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군 관계자들이 정보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취한 조치라고 전해졌다.
군가족인 한 여성에 따르면, 최근 병영 내에서 병사 가족들의 휴대전화가 모두 압수되었다고 한다.
해당 여성은 자신의 딸과 연락이 끊긴 데 대해 언급하며, 병사 가족들에게 개인 휴대전화 사용이 금지되었음을 확인하였다.
다른 내부 소식통에 의하면, 병사 가족들이 전화를 해야 할 경우 부대 사무실에 설치된 전화기를 반드시 사용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엄격한 감시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병영 내에서는 휴대전화 압수와 함께 모든 통신 활동이 제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얀마 국방부 탈영자 Zin Yaw 대위는 자신 역시 군 복무 중 비슷한 경험을 했다고 회상하였다.
그는 상관으로부터 직접 자신의 SIM 카드를 압수당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라카인 주 출신 군인들과 가족들은 짜욱퓨 타운십 내 군부대를 임의로 벗어나는 것도 금지되어 있다고 주장하였다.
이들 중 일부가 아라칸군(Arakan Army)으로의 탈영 가능성이 있다고 군 당국이 우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치는 미얀마 국방부가 내부 정보 유출을 막고 병영 기밀 보호를 강화하려는 시도로 해석되고 있으나, 인권 침해 논란도 제기될 가능성이 높다.
지역 주민들과 국제 인권 단체들은 군부 내부의 강경한 감시와 통제 조치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