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2025년 4월 10일, 미얀마에서 국방부와 다양한 저항 단체들이 지진 발생 직후 휴전을 선언했음에도 불구하고, 교전은 여전히 끝나지 않고 있다.
어제 Sagaing 지역 Wuntho 타운십 Namkham 마을에서 국방부 공습으로 30명에 가까운 민간인이 사망하였으며, 이 중에는 어린이들도 포함되어 있다고 DVB가 보도하였다.
국민통합정부 소속 사가잉 국민방위군은 공습 당시 군 항공기가 4개의 500파운드 폭탄을 투하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모든 시신을 수습하지 못해 정확한 사망자 수를 확인할 수 없다고 전하면서, 이번 공습이 월요일 Kachin Independence Army(KIA)가 Sagaing 지역 Indaw 타운십을 장악한 사건에 대한 보복으로 의심된다고 언급했다.
KIA 역시 휴전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사건이 발생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Chin 주에서는 지난 이틀 동안 Mindat 타운십과 Tedim 타운십에서 진행된 공습으로 12명의 민간인이 목숨을 잃었다.
Chin 지역 언론사 Khonumthung 보도에 따르면, 어젯밤 Mindat 타운십 Phui 마을에 군 항공기가 2개의 500파운드 폭탄을 떨어뜨려 어린이 2명과 기독교 목사를 포함한 6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 Tedim에서는 오늘 아침 Sai Zang 마을에 공습이 이루어져 한 가족 6명이 생명을 잃었다고 *Khit Thit Media*가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저항 세력은 해당 마을에 주둔하지 않은 상태에서 공습이 진행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공격은 월요일 Chin Brotherhood가 Falam 마을을 점령한 이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han 주 북부 Nawnghkio 타운십의 Nam Saung Hu 마을에서도 공습이 진행되어 주민 한 명이 부상을 입고 두 채의 가옥이 파괴되었다고 지역 언론사 Shwe Phee Myay가 전했다.
이는 해당 마을에서 일주일 전에 이어진 두 번째 공습으로, 당시에도 가옥 두 채가 파괴된 바 있다.
같은 시기, Mandalay 지역에서는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미얀마 기상청(Department of Meteorology and Hydrology)는 어제 5회의 여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으며, 그 중 가장 강력한 지진은 규모 4.4로 측정되었다.
재난 복구와 구호 활동이 지속되는 가운데, 유럽연합(EU)은 월요일에 지진 피해 지원을 위해 1,000만 유로(약 1,100만 달러)를 추가 배정했다.
이로써 올해 미얀마에 대한 EU의 총 지원 금액은 4,600만 유로에 달하며, 이 중 1,300만 유로가 지진 피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국제적으로는 Julie Bishop 미얀마 UN 특사가 Nay Pyi Taw에서 군사정권 외무장관과 대면하였다.
국영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지진 피해자 지원을 위한 유엔과 군사정권 간 협력 문제를 논의했다고 전했다.
Bishop은 지진 피해 지역을 직접 방문한 뒤, 인도적 지원을 위한 안정적인 환경 조성과 교전 중지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그녀는 폭력을 중단하고 구호 및 재건 작업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여건 마련을 호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