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2025년 3월 26일, 샨주북부 Lashio 타운십에서 소수민족무장단체 MNDAA는 일부 지정된 지역 내에서 성매매를 합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DVB 보도에 따르면, 성매매 종사자들은 3월 13일부터 보건부에서 주관하는 건강 검진을 받은 후 활동을 시작할 수 있다는 규정이 시행되었다고 전해졌다.
MNDAA 관계자의 발언에 따르면, 이 검진은 신체 건강을 점검하여 결핵, B형 및 C형 간염, HIV/AIDS와 기타 성병을 포함한 질병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를 포함한다.
검진은 3개월 주기로 정기적으로 이루어지며, 검사를 통과한 성매매 종사자들에게는 일종의 보건증으로 볼 수 있는 (Infection Screening Card for Entertainment Service가 발급된다.
해당 카드는 성매매 종사자로서 활동을 허가하는 공식 증명서 역할을 하게 된다.
반대로 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사람들은 의료적인 치료를 받아야 하며, 완치되기 전까지 활동이 금지된다.
MNDAA는 지난 2024년 8월 3일 라시오 타운십내에서 미얀마 국방부 동북부사령부를 점령한 이후 해당 지역에 대한 행정적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2025년 1월에 체결된 군사와의 휴전 협정에 따라 올해 6월까지 단계적 철수를 합의했다는 보도가 있는 반면, MNDAA가 최근 성매매 규정 제정 및 세금 부과 등을 법적으로 시행하며 라시오 타운십에 대한 행정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점은 철수 의지가 불투명하다는 의견을 낳고 있다.
지난 3월 22일에 열린 후속 회담에서는 라시오의 통치권을 두고 양측이 논의하였지만 아무런 합의 없이 종료되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MNDAA의 행동은 군과의 관계가 여전히 긴장 상태임을 시사하고 있으며, 라시오 타운십을 둘러싼 갈등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준다.
라시오 타운십에서의 성매매 합법화 방침은 질병 확산 방지 및 공중보건 관리를 명목으로 한 것이지만, 이에 대한 윤리적 문제와 MNDAA의 통제 강화 의도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 또한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