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2025년 3월 27일 미얀마 국군의날(Armed Forces Day)을 기념하여 네피도에서 대규모 군사 열병식이 진행되었다. 

Agence France-Presse(AFP)는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이 이번 행사를 주관하고 있으며, 축제 기간 동안 네피도의 주요 출입구가 특별 병력에 의해 엄격히 통제되고 있다고 보도하였다.

군사 열병식과 러시아 및 벨라루스 대표단의 참석

러시아 국방부 차관 Alexander Vasilyevich Fomin이 이끄는 대표단이 지난 3월 26일 오후 네피도에 도착해 열병식 참석을 위해 군부 관계자들의 환영을 받았다. 

Global New Light of Myanmar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대표단은 저녁 연회에 참석해 군 관계자들과 만났으며, 미얀마 휴전협정(NCA) 서명 단체의 일부 대표자들도 이 자리에 함께하였다. 

한편, 벨라루스 국방부장관 Viktor Khrenin이 이끄는 대표단도 26일 저녁 양곤에 도착해 열병식 준비에 동참하였다.

하지만 다른 국가들에서 추가로 어떤 대표단이 참석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국군의날 기념 연회와 불꽃놀이  

제80주년 국군의날을 기념하여 네피도 Zeyathiri Beikman 광장에서 진행된 연회는 다양한 국내외 인사를 포함한 대규모 참석자들을 맞았다. 

민아웅흘라잉 위원장 내외는 러시아, 벨라루스 및 미얀마 군 고위 관계자들, NCA 서명 단체 대표, 정치 인사들과 인사를 나누며 행사를 주관하였다. 

연회는 Myawady Entertainment Troupe와 러시아군 오케스트라의 공연으로 시작되었으며, 군대와 공공단체에서 준비한 노래 및 춤 공연이 이어졌다. 

이와 함께 Bayintnaung Village와 군의 날 열병식장에서는 대규모 불꽃놀이가 펼쳐지며 행사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병기 전시 및 전통 예술 공연  

참석자들은 불꽃놀이를 즐긴 후, 네피도 사령부 본부로 이어지는 길에 전시된 군용 선박, 헬리콥터, 장갑차 등을 관람하였다. 

이외에도 ‘세 황제의 동상’이 조명으로 장식되어 분위기를 더했다. 

광장에서 민아웅흘라잉 위원장 내외는 미얀마 국방부 예술부대가 선보인 ‘Abhidhamma of three flowers’라는 제목의 전통 연극 공연을 관람하고 배우들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정치적 배경과 국제적 시사점  

이번 군의 날 행사는 민주화를 요구하는 저항 세력과 군부 간의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개최되었으며, 특히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군사 대표단 참석은 국제적인 시사점을 더하였다. 

한편, 미얀마의 정치·군사적 상황을 둘러싼 긴장은 이번 행사에서도 여실히 드러나며, 군부의 대내외적인 입장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번 열병식과 연회를 통해 미얀마 군부의 입지는 더욱 공고히 하려는 노력이 강조되었으나, 이에 대응하는 저항 운동과 국제사회의 반응이 앞으로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VIAAD Shofar
출처The Global New Light of Myanm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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