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2025년 3월, 미얀마 샨주북부와 만달레이 지역에서 Ta’ang National Liberation Army(TNLA) 및 Myanmar National Democratic Alliance Army(MNDAA)의 활동이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민간 통제 지역에서 강제로 이루어지는 인력 동원 및 세금 징수와 같은 행보가 주민들에게 큰 부담을 주며 갈등을 촉발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Myanmar NOW 보도에 따르면, TNLA는 만달레이 지역 모곡(Mogok) 타운십에서 지역 민병대를 조직해 치안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 과정에서 18세에서 45세 사이의 모든 가구 구성원 중 한 명이 의무적으로 민병대에 소속되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TNLA 관리들이 지난주 주민들에게 이 같은 방침을 전달했으며, 주민들은 이를 강제 동원으로 간주하고 불만을 표출했다. 

한 주민은 “우리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 TNLA가 거부하는 사람들에게 강압적인 수단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하며, 항의 서한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TNLA는 지난해 7월 Three Brotherhood Alliance 1027 2차 작전 과정에서 Mogok 타운십을 점령한 이후 통제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샨주에서 활동 중인 Three Brotherhood Alliance의 또 다른 구성원인 MNDAA는 지난 1월 중국 중재 하에 체결된 군부와의 휴전 합의 조건을 둘러싼 논란으로 주목받고 있다. 

Shan Herald Agency for News 보도에 따르면, MNDAA는 만달레이 Lashio 타운십에서 Hseni 타운십으로 일부 병력을 이동시켰다. 

이 소식은 MNDAA가 6월까지 라시오 타운십에서 점진적으로 철수할 것이라는 추측을 낳았지만, 지역 주민들과 관계자들은 이러한 주장을 강하게 반박했다. 

MNDAA 관계자는 병력 이동이 단순히 TNLA 통제 지역인 Hsipaw타운십에서 Hseni 타운십으로 향하는 경로 중 Lashio 타운십을 통과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TNLA와 MNDAA의 지역 행정 설치 노력은 샨주 북부 주민들 사이에서 계속해서 불만을 사고 있다. 

TNLA는 Namkham타운십에서 병원과 약국을 포함한 민영업체에 세금을 부과하기 시작했다. 

주민들에 따르면, 일부 클리닉은 한 번의 납부로 최대 1,200만 짯(약 2,730달러)을 지급해야 했으며, 연체나 분할 납부는 허용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많은 병원과 약국이 폐쇄되었으며, 의약품 가격이 두 배로 상승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한편, MNDAA는 Hseni 타운십에서 바나나 농장 개발을 위해 주민들의 토지를 시장 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강제 임대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주민들은 산지 토지의 경우 연간 20만 짯, 저지대 토지의 경우 50만 짯으로 임대료가 책정되었으며, 임대료는 2년에 한 번씩 지급된다고 전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무장 세력인 MNDAA를 두려워해 항의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지난주 샨주동부 Kutkai 타운십 Pying Kham마을 근처에서 금광 채굴 중단을 요구하는 시위대를 향해 MNDAA가 발포해 최소 6명이 사망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지역 주민들은 TNLA와 MNDAA의 이러한 강압적 행태가 지역 사회의 안정과 생계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있어 이들이 과연 저항 세력인지, 새로운 폭군인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VIAAD Shofar
출처Myanmar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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