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2025년 3월 3일 태국 특별수사국(DSI)은 꺼인주 국경수비대(BGF)의 대령 Chit Thu와 고위 관계자들에 대해 인신매매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해 줄 것을 태국 국방부에 요청하였다.
이들은 꺼인주 Myawaddy 타운십에 위치한 온라인사기단 아지트와 연루 혐의를 받고 있다.
DSI 인신매매 담당 책임자인 Siriwit Kasemsuap 중령은 해당 혐의에 대해 충분한 증거가 확보되었다고 하였으나, 구체적인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 검찰이 언제 해당 요청에 대한 결정을 내릴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DSI는 이미 지난달 Chit Thu와 그의 관계자들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기 위해 조치를 취하겠다고 발표하였으며, 2월 11일 태국 법무부에 2022년 5월부터 8월까지 진행된 인신매매 조사와 관련된 증거 자료를 제출하였다.
이 조사에서는 온라인 사기단 아지트와 BGF의 연관성이 제기되었으나, 법무부는 조사 시점이 최근의 태국-미얀마 국경에서 진행 중인 온라인 사기단 단속보다 약 3년 앞선다는 이유로 추가 증거를 요청한 바 있다.
Chit Thu는 본인의 인신매매 및 사기 활동 연루 의혹을 계속 부인하면서, Myawaddy 내에 존재하는 온라인 사기단 아지트를 지난달까지 모두 없애겠다고 주장했다.
한편, Tachileik News Agency는 BGF가 현재 Myawaddy 지역 내 사기 조직 단속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이 지역에는 Shwe Kokko, KK Park에 위치한 온라인 사기단들이 포함되어 있다.
BGF 대변인 Nai Maung Zaw 중령은 태국 및 중국 정부가 구출된 약 6,600명의 외국인(이 중 약 4,800명은 중국 국적)의 처리를 아직 진행하지 않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인원을 수용하고 지원하는 데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이렇게 많은 인원을 수용하는 데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오늘도 그들 사이에서 신체 충돌이 있었다. 며칠 전에는 무장 경비원들을 공격하기도 하였다”라고 하였다.
BGF에 의해 억류 중인 외국인들의 송환은 Myawaddy와 태국 매솟(Mae Sot) 지역의 국경 지점을 통해서만 이루어졌으며, 송환 과정에는 미얀마 정권 관계자들이 종종 동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국 당국과 미얀마 측의 협력 하에 문제 해결이 이루어질 수 있을지 여부는 향후 상황 전개에 따라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