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2021년2월8일 밤8시 국영방송 MRTV를 통해 미얀마 총사령관 민아웅흘라잉은 공식성명을 발표했다.
총사령관은 Tatmadow (따마도, 미얀마 군부)는 국민이 국가의 부모라는 생각을 가지고 2008년 헌법을 따르는 단체라고 밝히며 권력 이양 정당성을 강조하였다.
또한 미얀마 군부가 법위에 사람이 없고 국가 위에 조직이 없다라는 원칙을 고수한다고 주장을 하며 2010년이후 모든 선거가 공통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지만 2020년 선거도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가 되지 못했다고 주장하였다.
긴 연설에서 총사령관은 군부 정부의 로드맵을 제시하였다.
첫째 헌법에 따라 미얀마 선거관리위원회를 개편하였으며 유권자 명단을 가능한 빨리 조사하여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얀마 군부의 조사에서는 전 선거관리위원회에서 3차 유권자 목록 업데이트를 한 것을 발견하였으나 2차 목록을 그대로 복제한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둘째 코로나19 예방 조치는 신속하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계속 유지할 것이며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국민의 기부로 모은 코로나19 백신기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더 많은 기부자들이 참여하길 당부하였다.
셋째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를 회복을 위한 경기부양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하였다. 지난 2월3일 총사령관은 새롭게 설립한 국가관리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미얀마 상공회의소(UMFCCI) 기업인 및 민영은행들과 간담회를 진행하여 미얀마 경기회복방안을 논의하였다고 설명하였다. 앞으로 국내외 투자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며 이전 정부에서 승인을 받은 업체 승인도 가능한 빨리 진행할 것이라고 하였다.
넷째 전국휴전협정(NCA)에 따라 미얀마 평화협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모든 소수민족 정당들의 협력을 당부하였다.
다섯째 국가 헌법에 따라 선포한 국가비상사태 1년동안 미얀마 재선거를 실시하고 민주적 기준에 따라 선택된 정당에 권력을 위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주요 로드맵 발표에도 불구하고 발표 시간이 미얀마 시민들이 군부 쿠데타를 반대하는 냄비 두드리기 시위하는 시간과 겹쳐 시청을 한 사람들이 많지 않았으며 일부 시민들은 TV 화면속의 얼굴앞에서 냄비 두드리기를 하는 모습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