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미얀마 양곤에서 불교 성향의 극단적 민족주의 단체가 United Nations International Court of Justice(ICJ, 국제사법재판소)에서 미얀마 정부 대표단을 지지하는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집회 주최자들은 자신들을 민족주의 세력이라 칭하며, 과거 불교 극단주의 네트워크 Ma Ba Tha의 전 회원들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Ma Ba Tha 네트워크는 NLD 정부가 2017년 공식적으로 해산한 단체이다. 

미얀마는 로힝야 집단 학살 의혹에 대해 감비아 정부가 제기한 소송 방어에 나서고 있다.

국제사법재판소에서 감비아의 미얀마 상대 공청회는 1월 12일 네덜란드 Hague에서 시작되어 다음 주 목요일에 종료될 예정이다. 

주최자들은 미얀마 전국 주요 도시 및 타운십에서도 유사 집회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양곤 집회의 대표적 주최자는 Win Ko Ko Latt으로, 그는 2016년 7월 미국 대사관 앞에서 로힝야라는 용어 사용에 반발하며 시위를 이끈 인물이다. 

미얀마 내 극단주의자들은 로힝야라는 명칭 대신 Bengali(벵갈리)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이는 로힝야가 외국에서 온 집단임을 암시하려는 의도를 포함하고 있다. 

국제사법재판소에서 미얀마 대표단 역시 이 용어를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집회에는 불교 승려 Nyana Dhamma와 Thu Sitta도 참여할 예정이며, 이들은 2017년 이슬람 학교 반대 운동과 2021년 군부 쿠데타 반대 시위에 대한 맞불 집회를 주도한 이력이 있다.

한편, 미얀마 군부는 최근 공식 통지를 통해 국제사법재판소에서 활동 중인 미얀마 법률팀에 국민적 지지를 표하는 것은 “자랑과 기쁨의 일”이라 밝히며, 참가자들에게 국제 재판을 비판하거나 ICJ를 모독하는 발언을 삼가도록 요청했다. 

또한 주최자들에게 모든 연설, 사회관계망(SNS) 게시글, 피켓 등에서 인종차별적 언어 사용을 엄격히 자제할 것을 경고하였다.

국제사회는 미얀마 군부가 로힝야 집단에 대해 증오 발언을 허용하는 것이 집단학살 의도 증명의 근거 중 하나라고 보고 있다. 

실제로 2018년 United Nations Fact-Finding Mission 보고서에 따르면 미얀마 군부는 2017년 8~9월 라카인주에서 수천 명의 로힝야 주민을 살해하고 수십만 명을 방글라데시로 강제 이주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감비아 정부는 2019년 11월 미얀마를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하였으며, 2019년 12월에는 당시 국가고문이던 아웅산 수치가 직접 The Hague에서 미얀마를 변호했다. 

그 시기에 전국적으로 수만 명의 시민들이 아웅산수치와 미얀마 대표단을 지지하는 시위에 참여한 바 있다.

VIAAD Shofar
출처Myanmar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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