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2025년 11월 11일, Western News에 따르면 미얀마 라카인주 지역에서 활동하는 Arakan Army(AA)의 징집 과정이 심각한 부패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AA는 지난 3월 남성(18~45세)과 여성(18~25세)에 대한 강제 징집 시행 지침을 발표한 뒤, 라카인주 전역에서 추첨 시스템을 활용해 징집 대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2025년 10월 15일, 라카인주 북부 Maungdaw 타운십 Aung Bala 마을에서는 오토바이 사고로 팔과 갈비뼈에 철심을 심은 한 남성이 추첨을 통해 징집 대상자로 선정되었다. 

가족들은 그의 건강 상태를 마을 AA행정 책임자에게 알렸지만 면제되지 않았으며, 이후 의무기록을 AA Maungdaw 지역 책임자에게 제출한 뒤에야 겨우 면제를 받을 수 있었다.

같은 날 Aung Bala 마을에서는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한 여성이 추첨으로 징집 대상이 되었으나, 그녀의 아버지가 뇌졸중으로 회복 중이고 어머니 역시 병환에 있다고 말했지만 고려되지 않았다. 

마을 주민들은 마을 행정 책임자의 친인척은 추첨과 징집 대상에서 면제되었으나 대신 대리인이 군 복무를 하게 된다고 설명하였다.

또 다른 Ponnagyun 타운십 Thin Pone Tan 마을에서는 이달 초 지역 행정 관리와 AA Sittwe District 책임자가 현지에서 징집 추첨을 진행하였으나, 지역 행정관의 친인척은 추첨에서 면제되고 일부 주민은 금전적 대가를 내고 면제받았다는 증언이 나왔다.

라카인 지역의 시민들은 이러한 부패 의혹에 크게 우려를 표하고 있으며, 돈과 인맥에 따라 병역 면제 여부가 결정되는 불공정 사례가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MA Maungdaw 타운십과 Ponnagyun 타운십 등에서는 공식 행정 책임자나 AA 관리들과 연계된 사람들의 징집 면제가 빈번히 발생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이와 같은 부패 논란이 확산되면서 AA의 징집 정책에 대한 현지 주민과 인권단체의 비판이 점차 고조되고 있다. 

라카인 지역 내 공정한 군 복무 행정 및 인권 보호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계속 커지고 있다.

VIAAD Shofar
출처Wester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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