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2025년 8월 28일 미얀마 군부는 올해 12월 28일 예정된 첫 번째 선거 일정을 공식 발표한 이후, 새로운 전자 투표기(Electronic Voting Machine) 사용법을 주민들에게 안내하는 설명회를 각 지역에서 진행하고 있다.
군부는 2023년 2월 투표지 인쇄 비용이 비싸고 재활용이 어렵다며 전자 투표기 도입 이유를 밝힌 바 있다.
만달레이 Chan Mya Tharzi, Maha Aung Myay, Chan Aye Thar Zan 타운십에서는 해당 지역 행정관리자가 각 가정에 가족 1명을 반드시 설명회에 참석하도록 명령한 것으로 Mandalay Free Press가 보도하였다.
Maha Aung Myay 타운십 한 주민의 증언에 따르면, 주민들은 군부의 보복을 우려해 설명회에 참석하였지만, 투표 자체에는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첫 번째 선거에서 실제 투표가 진행될 예정인 타운십은 Chan Aye Thar Zan이 유일하다.
꺼인주 Kawkareik 타운십에서는 최근 교전으로 인해 거주지를 떠났던 주민들이 8월 15일부터 정부청사에서 열린 투표 설명회에 참석하도록 소집된 것으로 Karen Information Center가 전했다.
참석자들은 선거 당일 투표를 피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으며, 설명회 참석 자체가 강제였는지 여부는 분명하지 않은 상황이다.
군부는 아직 투표 의무 여부에 대해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고 있다.
에야와디지역 Ingapu 타운십에서는 Htoo Gyi 마을 주민 최소 100명이 8월 24일 투표 연습에 불참한 이유로 1인당 15,000 짯의 벌금을 강제로 납부한 것으로 DVB가 보도하였다.
이 과정에서 군인, 경찰, 친군민병대가 설명회 현장을 경비하였다.
미얀마 각지에서는 군부 주도의 선거를 앞두고 주민들이 압력과 통제 속에서 선거 절차에 참여하고 있으며, 주민 사이에서는 선거에 대한 무관심과 불만이 여전히 크게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