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국영신문 The Global New Light of Myanmar에 따르면, 미얀마 국방부가 2025년 7월 23일 꺼인주 Kyondoe 타운십-Kawkareik 타운십 사이의 NO.1 Asian Highway구간에 대한 통제권을 저항 세력으로부터 재탈환하였다고 밝혔다.
이 구간은 지난 2024년 4월, Karen National Union(KNU)이 주도하는 저항군이 장악한 지역으로, 미얀마 국방부와 저항세력 간의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곳이다.
이 지역에서 미얀마 국방부가 지뢰를 제거하는 작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교전 중 발생한 저항 세력 전사자 17명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전했다.
반면 Kawkareik 타운십 동부과 태국 국경에 인접한 Myawaddy 타운십으로 이어지는 구간은 여전히 KNU 주도의 저항군이 통제하고 있다고 보도하였다.
격렬한 전투와 후퇴한 저항군
BBC Burmese가 인용한 한 Karen 저항군 소식통에 따르면, 군사 정권의 강력한 포격으로 인해 저항군이 해당 도로 구간에서 철수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미얀마 국방부는 Kawkareik 타운십에서 한 부대를, Kyondoe 타운십에서 두 개 부대를 투입하여 이 구간을 재탈환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전투에는 Democratic Karen Benevolent Army(DKBA)의 분리 집단과 꺼인주 국경수비대(BGF)가 미얀마 국방부와 협력하여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BGF는 지난해 다른 Karen 단체들과의 전투를 피하기 위해 군사 정권과의 관계를 단절했다고 발표한 바 있으나, KNU는 BGF가 과거의 주인인 군사 정권과 여전히 협력하고 있다고 비난한 바 있다.
군사 정권의 최근 성과들
미얀마 국방부는 이번 Kyondoe-Kawkareik 타운십 구간 탈환에 이어 최근 한 달간 다른 주요 지역에서도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샨주남부 Moebye 타운십, 샨주북부 Nawnghkio 타운십, 만달레이 Thabeikkyin 타운십에서도 저항 세력을 격퇴하며 점차적으로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분석과 전망
아세안 고속도로 구간 탈환은 군사 정권에게 전략적으로 중요한 승리로 간주된다.
NO.1 Asian Highway는 교통과 물류를 연결하는 주요 루트로, 정권의 통제권 강화와 경제적 이익 확보에 중요한 지역이다.
그러나 이러한 승리가 장기적으로 군사 정권의 불안정한 통치 기반을 얼마나 공고히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저항 세력은 여전히 일부 주요 지역을 장악하고 있으며, 군사 정권의 잇따른 공격에도 불구하고 저항 의지를 꺾지 않고 있다.
국제 사회는 계속해서 미얀마의 군사적 분쟁과 인도적 위기를 주시하고 있으며, 양측 간의 지속적인 갈등이 미얀마 전역에 걸친 안정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