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2025년 3월 28일 발생한 강진으로 수천 명이 사망하고 다수의 주택, 사원, 이슬람 사원이 피해를 입은 가운데, 교도소 내 피해 상황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인해 수감자 가족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만달레이 지역의 Obo 교도소에 수감된 한 수감자의 가족은 교도소 직원과 통화하려 했으나 구체적인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오보 교도소 직원들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수감자들은 괜찮다고만 했고, 더 이상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가족 면회는 지진 이후 중단되었으며, 현재는 전화 응대조차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미얀마 정치범 네트워크(Political Prisoners Network-Myanmar, 이하 PPNM) 대변인 Thaik Tun Oo는 오보 교도소의 상황을 확인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나 교도소 관리 당국이 뉴스 보도를 철저히 차단하고 있어 정보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건물 붕괴 및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보고를 받았지만, 여전히 정확한 사실 관계는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수감자의 가족은 바고 지역 Thayawady 교도소에서 100년 된 건물이 붕괴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교도소 측에 연락을 시도했으나 응답이 없어 걱정된다고 말했다.
정보 접근이 차단된 상황에서 교도소 내 피해와 수감자들의 안전 상태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가족과 인권 단체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국가관리위원회회가 정보 차단을 통해 실상을 은폐하려 한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가운데, 지진 피해와 관련된 정확한 정보 공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