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2024년 9월 1일 민아웅흘라잉 위원장은 2024년 인구조사를 앞두고 특별 성명을 발표하였다.
미얀마 인구조사는 10년 단위로 실시되고 있으며, 2024년 10월 1일부터 15일까지 미얀마 전국 또는 특정 지역에서 진행이 될 예정이라고 설명하였다.
정확한 인구 데이터는 미얀마 인구, 연령, 성별, 사회 경제적 척도 및 가구 데이터를 포함하며, 이는 국가의 개발 정책 수립, 인프라 건설, 유권자 명단 작성 등, 국가의 개발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인구 조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국가관리위원회는 국제 표준에 따른 인구조사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또한 인구조사에서 나온 개인정보는 안전하게 보호될 것이기 때문에, 모든 국민들은 국민의 의무사항인 인구조사에 반드시 응답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하였다.
인구조사 실시 지역을 보면, 미얀마 전국 또는 특정 구역에서 실시될 것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볼 때, 현 정권이 통제할 수 있는 지역에서만 진행이 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다.
인구조사 개인 정보 보호를 보면, 이미 국가관리위원회는 2023년 10월 20개 타운십에서 15일간 시범 인구 조사를 실시한 바 있으며, 이 조사과정에서 미얀마를 출국했거나, 저항세력 가담 여부를 확인이 있었다는 보도가 나와 여전히 우려가 되고 있다.
2024년 1월에는 쏘윈 부위원장이 민아웅흘라잉 위원당 메시지를 대독하면서 인구조사를 통해 유권자명부 작성과 함께 생체인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혀 국가관리위원회가 통제 강화를 위한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
2023년 국영신문에서 발표한 전자 신분증(e-ID)에 포함된 개인 정보는 10개 손가락 지문, 얼굴 인식, 홍채, 본인 이름, 아버지 이름, CSC 카드번호, 생년월일, 혈액형, 전화번호, 주소가 포함되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Human Rights Watch는 2024년 초부터 국가관리위원회가 시민권 문서, 여권, 은행 정보, SIM 카드 정보를 연동시키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히며, 앞으로 인권운동가, 야당, 소수민족 등에 대한 조사를 하는데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우려를 나타냈다.
인구조사를 실시할 조사원도 보면, 그동안 교사 또는 공무원이 진행을 하였으나, 조사원에 대한 신변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에 대한 대책도 마련이 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