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2024년 2월 28일 오후 3시 주미얀마 한국대사관 별관 2층에서 한인 안전 간담회가 개최되었다.
간담회에는 주미얀마 한국대사관 장병원 총영사 및 관계자들, 미얀마한인회, 미얀마 한인상공회의소, 미얀마 한인봉제협회, 양곤원로회, 미얀마 다문화가족협회, 미얀마 해병전우회 등이 참석하여 2024년 2월 한달간 주요 안전 소식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가장 큰 이슈는 미얀마 징병제 발표이후 여러 이슈들에 대해 공유하였다.
공식 공문이 발표된 것이 아니지만 공보부 대변인이 발표한 내용이라 계속 모니터링을 하며 정보 공유를 하겠다고 한다.
한인단체에서는 소규모 회사 핵심 인력들이 징병될 수도 있어 회사 운영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다문화 가족의 경우, 혼인신고가 되지 않아 징병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다.
경제 부문을 보면,
대사관에서는 무역적자가 2배 이상 악화되면서 최근 수입허가가 제대로 나오지 않는 상황이라고 설명하였다.
DICA와 MIC에서는 수입 관련 업무가 상무부로 일원화되었다고 한다.
한인단체에서는 수입허가에 대한 애로사항과 사례들을 수집하고 미얀마 정부에 건의를 해줄 것을 요청하였다.
3월 14일 있을 예정인 기업지원협회의 세미나에서 사례 취합하여 정부측과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치안 부문을 보면,
양곤지역에서 택시 기사 강도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숙박업소 객실에서 여성이 칼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도 있었다고 한다.
이에 계속되는 경기 침체로 인한 생계형 범죄가 증가하고 있어 미얀마에 거주하는 한인들은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였다.
여행 안전 정보를 보면,
미얀마 전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교전은 계속 되고 있다고 설명하며 샨주 북부와 동부, 꺼야주는 4단계 흑색 경보, 여행금지 구역으로 지정이 되었으며 그외 지역은 3단계 적색 경보, 출국 권고 구역으로 지정이 되었기 때문에 미얀마내 거주하는 한인들은 안전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였다.
미얀마-태국 국경 지역중 Tachileik 타운십에서 취업 사기 사건 신고가 증가하고 있어 한국 정부에서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최근 태국 Mae Sot 지역에도 특별 여행경보가 발령된 상황이라 주의를 당부하였다.
특히, 만달레이지역 외곽에 있는 묘따 골프장으로 이동하는 길에 미얀마 국방부 뿐만 아니라 국민방위군 검문소도 있어 외국인이 통행시 통행 제재를 하는 경우도 발생하여 이에 대한 유의를 당부하였다.
징병제 발표이후, 양곤지역에서 검문 검색도 강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해외에서 손님이 방문할 경우, 숙박업소가 아닌 자택에서 신고도 없이 체류할 경우, 문제의 소지가 발생할 수 있음을 알고 유의를 당부하였다.
특히, 계엄령이 선포된 지역인 6개 타운십(흘라잉따야, 쉐삐따, 다곤 남부, 다곤 북부, 다곤 세이깐, 오 칼라파 북부)에서 사건 사고에 연루될 경우 군 재판을 통해 처벌을 받을수 있다는 점도 항상 주의할 것을 당부하였다.
최근 환율 급등으로 미얀마 중앙은행은 온라인 외환 거래 플랫폼을 통해 지속적으로 추가 매도를 하고 매도 예정일도 공지를 하는 모습까지 보이고 있으나, 환율 안정화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고 공유하였다.
이런 원인들 중 하나로, 징병제 발표이후 중산층을 중심으로 자녀들의 해외 출국을 위해 외환을 확보하는 것인 것으로 보이며 환율 급등으로 인해, 공식 환전소가 아닌 온라인을 통한 환전을 진행하면서 더 좋은 환율을 주는 곳을 찾다가 피해를 입은 사례가 있어 이에 대한 주의도 당부하였다.
불시의 위험 상황속에서 신속하게 전파를 할 수 있도록 각 한인단체별로 비상연락망을 구축하도록 안내를 하였다.
또한, 각 한인 단체들은 불안정한 상황속에서 수시로 정보를 공유는 해야 하겠지만 유언비어에 대한 제대로 된 확인 후 배포를 하도록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