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미얀마 재외동포들 사이에서 여권이 만료될 경우 미얀마로 돌아와 여권을 갱신해야 한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
이에 미얀마 국가관리위원회 외교부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며 전세계 미얀마 대사관에서 정상적으로 여권 연장 업무를 하고 있다고 일축하였다.
하지만 일부 미얀마에 체류중인 미얀마 재외동포중 한명이 SNS에 여권 갱신 거부 사례를 공유하면서 확산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국가관리위원회에 대한 반대 성격을 가지고 있는 페이스북 페이지 <Ma Shwe Moe Korea>에서 2022년 6월 23일 미얀마 재외동포 Aung Than Nyunt 씨가 주말레이시아 미얀마대사관에서 여권 갱신을 거부당한 사례에 대해 공유를 하였다.
내용을 보면 그는 여권 갱신 거부 뿐만 아니라 국가관리위원회에서 제공한 리스트에 포함이 되어 있어 대사관 직원에게 만료된 여권을 압수당했다고 한다.
리스트에 다른 사람이 포함되어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국가관리위원회 블랙리스트로 추측하고 있다.
여권을 압수한 대사관 직원은 그에게 여권 갱신을 하려면 미얀마로 귀국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고 한다.
해당 페이지에서는 그가 말레이시아에서 군정권 반대 운동에 활동을 했기 때문에 블랙리스트에 추가가 된 것이라고 주장을 하고 있으며 지난 3월 11일 말레이시아 시민불복종운동에 합류했다는 기사에 실린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태국에서는 미얀마 국민에게 일반적으로 발행되는 Visit Passport, PV(방문 여권) 소지자들에 대한 여권 갱신이 중단되었다는 소식도 들리고 있다. 주 치앙마이 미얀마 영사관에서 Job Passports, PJs (취업여권) 소지자들을 제외한 미얀마 국민들은 미얀마로 귀국할 것을 명령한 수신한 문서가 있다는 소식도 있으나 국가관리위원회에서는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몇주후 국가관리위원회 외교부에서는 해외 미얀마대사관에서 여권 갱신이 불가능하다는 소문에 대해서 일축하는 성명을 발표하였다.
성명에 따르면 해외에 있는 모든 미얀마 영사관과 대사관에서 방문 여권을 포함한 7가지 미얀마 국민 여권에 대한 업무를 정상적으로 수행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 여권 갱신 거부 사례가 특정인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인지 확실하진 않지만 해외 체류중인 미얀마 국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