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국영 언론 보도에 따르면, 2026년 4월 4일 미얀마 중앙은행이 Htoo Trading 등 287개 기업을 대상으로 블랙리스트 등재와 허가 취소 조치를 단행한 것은 이들 업체가 규정된 기간 내에 수출 대금을 국내로 환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번 조치는 2021년 1월 1일부터 2025년 3월 31일 사이에 수출하고도 외화 대금이 법인 외환 계좌로 입금되지 않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시행되었다.
Than Shwe 정권, 친군부 기업의 상징이었던 Htoo Group
제재 명단에서 이목이 주목되는 것은, 미얀마 유명 재벌기업 Htoo Group의 U Tay Za와 그의 아들 Pyae Phyo Tay Za를 포함한 Htoo Trading 경영진이 대거 포함되었다는 것이다.
Htoo Group은 Than Shwe 정권 시절 군부 핵심과의 밀착 관계를 바탕으로 급성장한 대표적 재벌로 꼽힌다.
U Tay Za는 전 군정 수뇌부와의 긴밀한 관계를 통해 벌목, 무역, 건설, 항공, 호텔 등 주요 분야의 사업 기회를 확보했었다.
그 결과 Htoo Group은 단순한 민간 기업을 넘어 군사정권 경제를 떠받치는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하기도 하였다.
특히 Htoo Trading은 1990년 설립 이후 목재 수출과 자원 거래로 기반을 다지며, 네피도 건설 및 각종 국가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영향력을 확대한 바 있다.
민아웅흘라잉 정권 하에서는 Htoo Group이 군부의 해외 조달망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2021년 U Tay Za가 공군 사령관 등과 러시아를 방문해 MiG-29 전투기, MI-17 헬기 부품 등을 논의했으며, Myanmar Avia Export가 러시아 로스테크와 거래한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Htoo Group은 이미 2008년부터 미국·EU 제재 대상으로 자산 동결과 여행 금지를 당해왔다.
쿠데타 후 러시아 거래로 제재가 강화됐고, 항공·건설 사업에서 국제 파트너 이탈이 발생했다.
미얀마 중앙은행은 해당 기업들이 외환관리법을 위반하여 최장 4년 동안 외화 환수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설명하였다.
이에 따라 해당 기업들과 이사회 구성원 전원이 블랙리스트에 올랐으며, 수출입 등록증 또한 이미 말소 처리되었다.
현재, 미얀마 중앙은행은 외화 확보를 위해 수출 대금 환수 규정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현행 규정에 따르면 아시아 국가로 수출할 경우 30일 이내에, 그 외 지역으로 수출할 경우 60일 이내에 모든 수출 대금을 미얀마 중앙은행이 지정한 국내 은행의 법인 외환 계좌로 입금되어야 한다.
미얀마 외환관리법 제38-1항은 모든 수출업자가 정해진 기간 내에 외화 대금 전액을 입금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동법 제42-A항에 의거하여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미얀마 중앙은행은 기획재정부, 대외투자관계부, 상무부 등 관계 부처 및 미얀마 민영은행들과 협력하여 미납 대금 정산을 지속적으로 독려하였으나 끝내 응하지 않은 기업들을 최종 제재 대상으로 확정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