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태국 방콕에서 12월 19일과 20일 양일 간 사이버 사기 근절을 위한 국제회의가 개최되었다.
The Nation 보도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는 58개국에서 300명이 넘는 전문가와 정부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태국 외무부장관 Sihasak Phuangketkeow의 주도로 글로벌 차원의 온라인 사기 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하였다.
외무부장관은 온라인 사기단이 국제적인 문제로 확대되어 개별 국가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태국 정부가 미얀마 등 이웃 국가의 온라인 사기단에 인신매매된 피해자 40여개국 출신 10,000명 이상을 구조하였으며, 최근 사기 산업과 관련된 3억 달러 상당의 자산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정보 공유와 국제 공조 메커니즘이 부족해 주요 온라인 사기단 관련자들이 여전히 체포를 피하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미얀마 군부 측에서도 회의에 공식 대표로 내무부 차관 Aung Kyaw Kyaw가 참석하였으며, GNLM 보도에 따르면, 미얀마 군부가 온라인 사기단 대응을 위해 공식 위원회를 구성했다고 알렸다고 한다.
차관은 미얀마 정부는 온라인 사기단 산업의 근원이 아니며, 해당 산업의 수익 또한 얻고 있지 않다는 기존 군부 주장을 다시 한 번 공식적으로 밝혔다.
한편, DVB 보도에 따르면, 미얀마 꺼인주 Myawaddy Town 타운십 내 Shwe Kokko와 KK Park에서 주요 사기 조직 거점을 철거하는 동시에, 새로운 온라인 사기단 건물들이 최소 10곳 이상에서 새롭게 건설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구조 지원 단체 관계자에 따르면, 미얀마 군부에 협력하는 꺼인주 국경수비대와 Democratic Karen Benevolent Army가 온라인사기단 책임자 및 기술자들의 이전과 활동 재개를 Waw Lay 타운십과 Kyainseikgyi 타운십 Payathonesu 타운십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얀마와 태국을 중심으로 한 국제적 온라인사기단 문제는 단순 범죄를 넘어 인신매매, 조직 범죄, 자산 은닉 등 광범위한 사회적 문제로 번지고 있어, 실질적인 국제적 공조와 정보 공유 체제 구축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