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미얀마 선거관리위원회(UEC)는 양곤지역에서 라카인주 소수민족 업무 장관직에 무소속으로 출마 예정이었던 Tin Htoo Aung에게 후보 자격 박탈을 통보하였다.
Narinjara의 보도에 따르면, UEC는 해당 결정의 근거로 불법 단체 또는 테러 조직과의 연계가 있을 경우 후보 자격을 박탈한다는 선거법 조항을 제시하였다.
UEC는 불법 조직의 명칭을 밝히지 않았으나, 현지에서는 Arakan Army(AA)와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Tin Htoo Aung의 출마 불허로 해당 선거구에는 6명의 후보만이 남게 되었다.
NeoPolitics는 친군부 성향의 매체로, 같은 날 UEC가 양곤지역 상원 의석에 도전한 Labour Party 소속 Kyaw Thura 후보에 대해서도 동일한 이유로 자격 박탈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하였다.
Kyaw Thura는 무슬림 출신 후보였으나, UEC는 구체적으로 그가 어떤 법 조항을 위반했는지 상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Shan Herald Agency for News에 따르면, UEC는 또한 샨주 Kalaw 타운십에서 하원 의원직에 출마한 Danu National Democracy Party 소속 Maung Kaung 후보의 자격도 취소하였다.
해당 매체는 UEC가 Maung Kaung의 입후보 과정에서 허위 수학능력시험 합격증을 제출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전하였다.
미얀마 선거법에 따르면 모든 후보자는 수학능력시험을 통과해야만 입후보할 수 있다.
Kalaw 타운십의 하원 선거는 군부 정당 Union Solidarity and Development Party 후보를 포함한 5인의 경쟁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미얀마 선거관리위원회가 최근 야권·소수민족 및 소수자 후보들에 대해 잇따라 출마 자격을 박탈하면서 객관적 심사 여부와 공정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지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들이 군부의 정치적 지배를 우선시하는 환경을 강화하는 결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