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2025년 11월 29일, 민아웅흘라잉 위원장과 벨라루스 대통령 Aleksandr Lukashenko가 양국 간 군사 기술, 무역, 사이버 사기 센터 단속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강화를 공식적으로 합의하였다.
이날 양국은 비자 면제 협정과 다수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였으며, 특별 양국 개발 협력 로드맵(2026-2028)도 발표되었다.
양국 정상은 이날 진행된 양자 회담에서 지난 26년간 외교 및 군사 관계가 심화되어 왔음을 강조하였고, 올해 양국 정상 간의 교류가 여섯 차례 이뤄지며 새로운 협력 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위원장은 지난 3월 벨라루스 공식 방문과 6월 Minsk에서 열린 4th Europe-Asia Economic Forum 참석 경험을 언급하며, 벨라루스 정부의 환대에 공식적인 감사 표시와 함께 상호 신뢰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의지를 표명하였다.
회담에서 양국은 경제, 과학 기술, 세금, 무역 신용, 국가 표준, 품질 관리, 법률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였으며, 투자 촉진 및 불법 무역 단속, 통신망 사기 및 온라인 불법 도박 단속 강화를 포함한 정보 공유를 진행하기로 하였다.
경제, 산업, 농업, 식품, 의약, 교육, 문화, 관광, 에너지 및 환경 보호 영역까지 협력 범위 확대도 논의하였다.
위원장은 만달레이 지진 피해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한 벨라루스의 인도적 지원과 수색·구조 활동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였고, 미얀마 내 다당제 민주 총선거 개최 준비 현황과 해외 및 이웃 국가 선거 참관단 초청 계획도 함께 밝혔다.
벨라루스는 미얀마 해외 유권자 투표 등록과 선거 참여 확대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회담 후에는 미디어를 대상으로 양국의 공동 선언을 설명하는 자리가 마련되었고, 공식 행사장인 Thabin Hall에서 예술 공연 및 오찬이 진행되었다.
미얀마·벨라루스 양국 전통 음악과 춤이 연출되었으며, 양국 정상 및 대표단이 예술단에 꽃다발을 증정하고 기념 촬영을 하였다.
한편, 최근 Justice For Myanmar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벨라루스가 군사 정변 이후 미얀마 군부에 첨단 군사장비를 지원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대해 벨라루스 해외망명정부 Sviatlana Tsikhanouskaya는 미얀마 및 벨라루스 양국 정상이 “푸틴에 의존하는 고립된 독재자”라며 두 국가를 대변하지 않는다고 밝혔고, 민주세계가 미얀마 국민통합정부와 야권 세력에 더욱 지지와 지원을 보내야 한다는 촉구 목소리도 나왔다.
하지만, 이번 정상회담과 협약 체결로 미얀마와 벨라루스의 경제·군사적 연대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국제사회는 양국의 움직임과 인권 및 정권의 정통성 문제를 지속적으로 주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