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2025년 11월 9일 현재, 꺼인주 Myawaddy 타운십의 악명 높은 사이버 사기 단지 KK Park에서 미얀마 군부가 건물 철거 작업을 진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Agence France-Presse가 위성 이미지를 분석한 결과 대부분의 건물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군부가 단속하는 시늉만 하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전하였다.
Agence France-Presse의 분석 결과, 군부가 지난달 단속을 시작한 이래 KK Park 건물 약 100채(전체 단지의 약 4분의 1)만이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 가운데 22채는 완전히 파괴되었고, 나머지는 손상되거나 “손상되었을 가능성이 높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KK Park의 핵심 구역은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이 구역은 태국 당국이 지난 2월 Myawaddy 타운십에 대한 인터넷과 전기 공급을 끊은 이후에도 계속 확장되었던 것으로 전하였다.
군부의 주장과 의혹
이러한 보도에도 불구하고, 미얀마 군부는 초국가적 범죄와의 전쟁에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미얀마 국영신문 The Global New Light of Myanmar (GNLM)는 KK Park의 전체 635개 건물 중 110개 건물의 철거 작업을 완료하고 있다고 보도하였다.
GNLM은 군부가 나머지 건물들도 철거할 것이라고 언급하였으나, 언제 철거할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고 한다.
GNLM은 또한 미얀마 군부가 어제 꺼인에서 사이버 사기 운영에 연루된 혐의로 인도인 40명, 네팔인 12명 한국인 1명을 구출하였다고 덧붙였다.
군부는 지난 1월 30일부터 미얀마에 밀입국한 혐의로 태국 국경 인근 온라인 사기단 근거지에서 총 10,815명의 외국인을 체포하였으며, 이들 중 1,279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본국으로 송환하였다고 발표하였다.
Frontier Myanmar의 보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미얀마 군부가 KK Park를 급습한 것은 사이버 사기 산업을 단속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기 위한 보여주기식 행위에 불과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