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2025년 10월 29일, 미얀마 국영방송 Myawady TV 보도에 따르면, 오는 12월 28일부터 시작될 군부 주도의 선거를 홍보하는 선전영화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감독 Mike Tee(Thant Htun Zaw)와 배우 Kyaw Win Htut(Kyaw Min Htut), 코미디언 Ohn Dine(Zaw Myint) 등 3명을 다당제 민주주의 총선거 방해 혐의로 각자의 집에서 체포하였다고 공식 발표하였다.
이들은 “Those Who Shake The Era”라는 선거 홍보영화에 출연한 예술인들에 대한 온라인 상 비판을 통해 대중의 선거에 대한 인식 저하를 유도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체포된 3명은 기존 헌법 및 군부 임시정부 활동에 대한 지지를 밝히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과거 집회에서 직접 참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감독 Mike Tee는 2021년에 정부를 소셜미디어에서 비판한 혐의로 3년 형을 선고받았으나, 2022년 10월 28일에 “재범 시 기존 형량을 모두 추가 복역한다”는 조건으로 특별 사면을 받은 이력이 있다.
이번 민주주의 총선거 방해 혐의로 다시금 체포되면서, 기존 형량까지 추가된 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나머지 배우 2명은 총선거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저하시키려는 게시물 및 활동이 적발되어 민주주의 총선거 보호법에 따라 엄중히 처벌하겠다는 방침이다.
미얀마 정부는 모든 국민이 다당제 민주주의 총선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강력한 법 집행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가까운 시일 내 실시될 총선거의 성공을 위해 예술계 협력을 거부했으며, 동료 예술인들의 선거 프로그램 참여에도 비판적 입장을 꾸준히 취했다는 점이 밝혀졌다.
이들은 선거 과정에 대한 불신과 부정적 여론 확산을 목적으로 다양한 게시물과 내용을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된 인물들은 최근 국가 소유 TV 채널에서 방영된 이 영화를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영화에 대해 비판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최근 인터넷상에서는 Mike Tee가 영화 관련 게시물에 웃는 이모티콘을 남긴 것이 체포 이유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체포된 연예인들은 선거보호법 위반으로 최대 10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가능성이 있으며, 현재 군부는 영화 관련 비판이나 위협 행위에 대해 엄중 처벌할 것임을 공식적으로 확대하였다.
선전영화는 SNS를 통해 빠르게 퍼지고 있으며, 반군부 성향의 네티즌들은 영화에 참여한 연예인에 대한 불매운동을 독려하는 분위기이다.
하지만 Burma Fact Check Community 등 시민사회 단체에서는 체포 위험 때문에 기존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군부나 연예인을 비판하지 말 것을 조심스럽게 당부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