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2025년 8월 27일, 네피도 미얀마 선거관리위원회(UEC) 본청 회의실에서 공식 등록을 마친 61개 정치 정당 대표단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회의에서 UEC 위원장 Than Soe는 현행 정당 등록법과 규정에 따라 신청하여 등록이 승인된 정당이 총 61개임을 설명하였다.
이 중 9개 정당은 전국구로 활동하며, 52개 정당은 특정 지역 또는 주 내에서만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든 정당은 법적 요건을 철저히 검토받아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강조하였다.
위원장은 각 정당이 국회 의원 후보자 명단을 제출할 때 선거법상 요구되는 선거구 수 및 후보 자격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안내하였다.
후보자는 최소 고등학교 교육을 이수해야 하며, 앞으로 열릴 선거의 경우 법적으로 인정된 대학 또는 전문대학 학위 소지자가 권장된다고 설명하였다.
정당에는 공익에 봉사하고 국가 발전에 기여할 인물을 엄선해 후보로 제출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또한, 해외 거주자 또는 임시 이재민(Internally Displaced Persons)은 ‘Form 15’ 양식을 통해 투표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안내하였다.
현재 거주지에서 투표를 원하는 유권자의 경우, 해당 지역에서 최소 180일 이상 거주하였음을 증명해야 투표권이 부여된다.
공정하고 원활한 선거 진행을 위해, 민주적 총선 방해·저해 행위를 금지하는 법률 및 정당·유권자 보호를 위한 보안 대책이 이미 마련되었으며, UEC는 자유롭고 공명정대한 선거 실시를 약속하였다.
모든 정당의 협력을 당부하며, 투명하고 효율적인 선거 운영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UEC는 다가오는 총선 후보자 명단 제출 마감 기한을 9월 17일로 연장한다고 발표하였다.
BBC Burmese 보도에 따르면, UEC는 당초 8월 20일부터 9월 8일까지 후보자 명단 제출을 요구하였으나, Karen National Democratic Party 대표 Aung Pyi Soe 등 정당들이 기간이 너무 짧다는 불만을 표하자 연장을 결정한 것이다.
선거 제도와 관련해 Pyithu Hluttaw(하원)은 소선거구제(First-Past-The-Post, FPTP), Amyotha Hluttaw(상원) 및 지역/주 Hluttaw는 혼합비례대표제(Mixed Member Proportional, MMP)가 적용될 것임을 발표하였다.
전자투표기를 통해 후보자와 정당 모두에 투표할 수 있게 하며, 정당들은 비례대표(PR) 선거구 우선순위 명단을 별도로 제출해야 한다. FPTP와 PR 후보자 선발 작업은 병행 진행하도록 권장하였다.
이날 National League for Democracy, Shan Nationalities League for Democracy, Arakan National Party 등 주요 야당·민족당은 참가가 금지된 상황임을 Myawady가 전하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치 정당별 현안, 선거 관련 질의응답 등이 이어졌으며, UEC 위원과 내무부, 행정부, 인구통계국, 노동부 등 정부 부처 관계자도 참석해 다양한 안내와 해설을 제공하였다.
마지막으로 UEC 위원장 Than Soe가 회의를 마무리하는 발언을 통해 논의 내용을 보완하며, 공식 일정을 종료하였다.
한편, 현지 언론사 One News Myanmar는 7월 29일 제정된 “다당제 민주 총선의 방해·파괴·저해로부터 보호하는 법”에 따라 실향민 1명이 첫 체포됐다고 보도하였다.
샨주 Taunggyi 타운십 Aye Thar Yar 타운십에 거주 중인 이 남성은 8월 24일 샨주북부 Lashio 타운십내 치안 실패를 비판하는 Facebook 게시글로 인해 체포되었으며, 최대 7년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고 경찰이 밝혔다.
Lashio 타운십은 4월 중국 압박으로 Myanmar National Democratic Alliance Army가 군부에 반환한 후 범죄와 무질서가 지속된 지역으로, 오는 12월 28일 1차 선거를 진행하는 샨주 12개 타운십 중 하나에 포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