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샨주 소수민족무장단체들은 서로 간의 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합의를 도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정치 평론가 및 군사 전문가들은 이러한 갈등이 소수민족무장단체들이 미얀마 국방부로부터 영토를 점령한 후, 서로 영토 확장에만 눈이 멀어, 기존에 다른 소수민족무장단체들이 관할하고 있는 영역까지 영향력을 확장하면서 자기들끼리 분쟁이 계속해서 발생했다고 분석하였다.
군사 분석가들은 이러한 충돌의 주된 원인으로 명확하지 않은 영토 경계를 지적하며, 이제는 미얀마 국방부가 없는 상황이 되더라도 샨주는 소수민족무장단체들끼리 싸우느라 정신이 없어, 총성이 멈추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한 샨주 원로 정치인은 “소수가 무기를 통해 대중을 지배하는 방식”이 샨주의 문제를 더욱 고착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하며, 샨주가 민간 행정부가 아닌 무장 단체들에 의해 통치되는 한 계속해서 갈등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샨주가 무력보다 대중의 의지에 기반한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전직 의원은 이러한 갈등 해결을 위해서는 샨주 내 소수민민족무장단체들 사이의 영토 분쟁을 해결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며, 이는 반드시 대중의 지지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그는 반복되는 영토 분쟁이 동맹과 민족 무장 단체 간의 분열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하며, 이러한 분열이 혁명의 실패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공공의 적이 그 틈을 이용해 내부 갈등을 부추길 가능성을 우려했다.
꺼친 원로 정치인은 이러한 영토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역사적 배경과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였다.
한편, 정치평론가 U Than Soe Naing은 중국의 개입과 샨주의 두 소수민족무장단체 간의 정치적 차이가 주된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가장 골치 덩어리 소수민족무장단체인 Ta’ang National Liberation Army(TNLA)는 영토 분쟁과 관련해 Kachin Independence Army(KIA)와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DVB에 밝힌 바 있으나 분쟁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Shan State Progress Party(SSPP)는 공식적인 답변은 없으나, 샨주의 또 다른 주요 무장 단체인 Restoration Council of Shan State(RCSS)와의 분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샨주 소수민족무장단체들 간 지속되는 갈등은 지역 주민들뿐 아니라 혁명 전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따라서 민족 저항군 지도자 간의 협력과 명확한 영토 정책 수립이 이뤄져야 하며, 이를 뒷받침할 시민들의 강력한 지지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