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2025년 5월 12일, 미얀마 만달레이 Meiktila 대학교 소속 수의학 강사 Win Win Aung의 실종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였다. 

미얀마 국가관리위원회는 그녀가 실종된 이유가 Arakan Army (AA)에 합류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이를 공식 발표하였다. 

그러나 이 주장은 다른 관계자들의 반박과 함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실종된 강사는 평소 양곤에 있는 양곤통신대학교(Yangon University of Distance Education)에서 근무하고 있었으나, 3월 28일 지진으로 인해 시험지가 소실된 사건 이후 Meiktila 대학으로 임시 배치되었다. 

그녀는 대학 입시 재시험을 준비 중인 학생들을 돕기 위해 이 지역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지난주 수요일 동료들과 만난 후 Meiktila 대학교로 복귀하지 않았고, 이후 행방불명 상태에 빠졌다.

국가관리위원회 당국은 조사 결과, CCTV 영상을 통해 실종된 강사는 차량에 태워져 Meiktila를 떠난 장면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녀가 Arakan Army와 사전에 접촉했으며, Salingyi 타운십에서 Salingyi 국민방위군의 도움을 받아 Arakan Army가 계획 중인 교육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이동했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국가관리위원회는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할 명확한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그녀가 라카인주 출신 배경과 과거 라카인 주 Sittwe 타운십에서 오랜 기간 거주했다는 점만을 근거로 그녀가 Arakan Army에 합류했을 가능성을 제기하였다.

한편, Natogyi 타운십 국민방위군은 지난주 해당 강사를 구금하고 조사를 진행했다고 발표하였다. 

하지만 그녀의 신변을 보호하고 있다는 통지는 가족들에게 영어로 전달된 이메일 외에는 뚜렷한 단서가 없다.

이메일에는 그녀의 아들이 받은 메시지로, “Your Mom Condition is ok. After Little Checking, and will free.”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국가관리위원회 당국의 발표에 대해 Arakan Army 대변인 Khaing Thukha는 BBC Burmese와의 인터뷰에서 정권의 모든 주장을 강력히 부인하였다. 

그는 실종된 강사가 Arakan Army의 관할 구역에 있지 않다고 강조하며, 그녀의 실종에 대한 책임은 국가관리위원회에게 있다고 지적하였다. 

또한, 정권이 이를 무책임한 발표로 덮으려 하고 있다고 비판하였다.

현재 이번 사건은 서로 다른 주장이 얽혀 점점 복잡해지고 있으며, 윈 윈 아웅의 행방에 대한 명확한 진상 규명이 요구되고 있다. 

미얀마 내 긴장 상태가 높아지는 가운데, 이 사건은 군사 정권, 반군 단체, 그리고 시민사회 간의 갈등이 더욱 격화되는 계기가 될 가능성이 있다.

VIAAD Shofar
출처The Global New Light of Myanm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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