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미얀마 KIA, 희토류 수출 재개…중국과의 관계 변화 조짐

미얀마 KIA, 희토류 수출 재개…중국과의 관계 변화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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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토류

[애드쇼파르] 2025년 3월 26일, Kachin Independence Army(KIA)가 채굴업자들에게 희토류 광물의 기존 재고를 중국으로 수출하는 것을 허용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Kachin 지역의 Chipwi와 Pangwa 광산 지역을 장악한 이후 KIA에 의해 중단되었던 수출이 재개된 것으로, 관련 조치는 KIA의 공식 성명을 통해 전해졌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KIA는 희토류 수출에 대해 톤당 35,000위안(약 4,800달러)의 세금을 부과할 계획이며, 이는 KIA의 주요 재정 자원 중 하나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KIA는 현재 Kachin 희토류 광물의 거의 전권을 장악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중국과의 교역에서 전략적 우위를 점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KIA가 장악한 지역과 맞닿은 국경 교차로를 모두 폐쇄하며 압박을 가한 바 있다.

이러한 조치는 KIA와 미얀마 국가관리위원회 간의 협상에 중국의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한 일환으로 해석되고 있다.

동시에, 인도 국영 희토류 기업 IREL 관계자들이 지난해 12월 KIA 지역의 희토류 자원을 조사하기 위해 방문했으며, 이후 KIA와 화상 회의를 통해 미얀마 희토류 산업 재가동에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KIA는 Chipwi와 Pangwa 광산 지역을 장악한 직후 희토류 채굴을 일시 중단했으나 최근 Naw Bu 대변인은 자원의 최적 활용을 위해 조만간 채굴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환경 단체 Global Witness는 미얀마 희토류 채광이 2023년 기준 약 14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나, 심각한 환경 피해를 동반한다는 점을 경고하고 있다. 

특히, 하천 오염과 생태계 파괴는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큰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어, KIA는 채광 재개 과정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압박에 직면해 있다.

KIA의 이번 결정은 단순히 경제적 이익을 넘어서, 중국을 포함한 국제 사회와의 관계에서 중요한 전략적 카드를 사용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다만, KIA가 앞으로 환경 문제와 국제적 압박 속에서 얼마나 균형을 잡을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POSCO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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