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2025년 3월 25일 네피도에서 열린 국가관리위원회 회의에서 민아웅흘라잉 위원장은 오랜 기간동안 연기된 미얀마 재선거가 올해 12월 셋째 또는 넷째 주, 혹은 내년 1월 첫째 또는 둘째 주에 실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위원장은 이번 총선이 자유롭고 공정한 다당제 민주 선거로 진행되기 위해 다각도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전자 투표 기계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을 언급하며, 비록 비용이 많이 들지만 부정 투표를 방지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선거법에 따라 선거는 하루 안에 완료되어야 하며, 국민이 선거 일정에 앞서 공지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총선에서 First Past The Post(FPTP) 방식과 비례대표제(PR)를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PR 제도는 국가 의회의 상원의원 선거와 지역 의회 선거에 도입될 예정이며, 하원의원 선거에서는 기존 FPTP 방식이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군부가 FPTP 제도를 일부 수정하거나 보완하려는 움직임은 이전 선거에서 National League for Democracy(NLD)가 압도적인 다수 의석을 차지했던 점에서 기인한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총선 시행 가능성에 대해 국제 및 지역 전문가들 사이에서 회의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군부는 작년 미얀마 330개 타운십 중 145개 타운십에서만 상세한 인구조사를 완료했다고 밝히며, 제한된 보안 상황 때문에 나머지 지역에서는 조사 작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음을 인정하였다.
이와 같은 보안 문제로 인해 군부가 12월까지 대부분의 영토를 확보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태국 방콕에서 열린 패널 토론에서 태국 국방부 장관 Witthaya Semathong은 군부가 현재 상황을 통제하지 못하고 있어 예정된 선거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낮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네바에 본부를 둔 Human Rights Watch는 일본 외무상 이와야 다케시의 발언을 인용하며, 미얀마 내 정치적 진전 없이 선거를 개최하는 것은 정국의 더 큰 혼란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People’s Party의 Ko Ko Gyi 의장은 네피도에서 열린 3일간의 평화 회의에서 인터뷰를 통해 “이번 선거 이후에도 현재의 갈등은 지속되겠지만, 새로운 정치 지형이 마련되어 갈등 해결의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그는 군부가 의회의 25% 의석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최소 8%의 추가 의석만 확보하면 의회의 소집이 가능하다는 점을 들어 선거 결과에 대한 신뢰도는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위원장은 모든 미얀마 시민들이 국가 발전을 위한 책임을 지녀야 하며, 선거 준비 기간 동안 보안 조치가 반드시 강조되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였다.
이번 총선의 성패는 미얀마의 향후 정치적 안정과 국제적 평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