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미얀마 카인주, 카야주, 라카인주, 샨주와 함께 중부 건조 지대(Dry Zone) 지역의 주민들이 지난주 스타링크(Starlink)가 해당 지역의 여러 위성 인터넷 기기들을 강제로 차단 조치하면서 인터넷 접속 자체가 완전히 끊길 위기에 놓였다고 현지 매체 Think Media가 보도하였다.
현지 주민들이 매체에 밝힌 내용에 따르면 스타링크 본사는 최근 이용자들에게 이메일을 발송하여 미얀마와 같이 자사의 서비스가 공식적으로 인가되지 않은 국가에서 사용되는 위성 인터넷 기기들의 접속을 전면 차단할 것이라고 공식 통보하였다.
라카인주에 거주하는 한 반정부 저항군 관계자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우리가 스타링크 접속 권한을 완전히 잃게 된다면 저항 운동 전체가 큰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라며 심각한 우려를 표하였다.
그는 이번 스타링크의 차단 조치로 인해 저항 세력들에게 매우 중요한 정보와 자금의 흐름 자체가 갑작스럽게 중단될 위험이 매우 커졌다고 강조하였다.
스타링크는 지난 2026년 5월 무단으로 이루어지는 국제적인 서비스 이용과 우회 접속 사례를 강력하게 단속하기 위해 새로운 ‘Travel Registration’ 정책을 공식적으로 도입한 바 있다.
이 신규 정책은 스타링크 이용자가 자신이 소유한 기기를 여권 정보와 실시간 얼굴 스캔을 통해 반드시 정식으로 등록하도록 강제하는 매우 엄격한 조치이다.
지난 2021년 2월 쿠데타 사태 이후 미얀마 정부가 광범위한 인터넷 차단 정책을 강력하게 시행하면서 미얀마 내 저항 세력과 지방 농촌 지역의 민간인들은 필리핀 등 공인된 국가에서 정식으로 구입한 스타링크 기기를 통해 안정적인 인터넷 접속을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가잉 지역 카니(Kani) 타운십에서 실제로 스타링크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해 온 한 주민은 Myanmar Pressphoto Agency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타운십에만 국민통합정부(NUG) 산하 인민행정팀(PAT)의 공식적인 승인을 받은 스타링크 기기가 약 100개 이상 운용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PAT는 스타링크 기기 소유주들을 대상으로 6개월마다 최대 50만 짯(약 114달러)에 달하는 관련 세금을 지속적으로 징수해 왔다.
사가잉 지역 팔레(Pale) 타운십의 인민행정팀(PAT)은 이번 사태로 인해 강제로 차단 조치된 기기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병행 행정부에 개인의 세부적인 신상 정보를 제출해 줄 것을 급히 요청하고 있다고 Mizzima 매체가 보도하였다.
팔레 타운십 PAT 책임자 Zaw Htet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국민통합정부(NUG) 산하 통신·정보·기술부(Ministry of Communications, Information and Technology)가 이번 사태로 중단된 서비스의 복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어떠한 구체적인 복구 방법을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언급하지 않았다.
Zaw Htet은 서비스 복구를 원하는 차단된 기기 사용자들은 반드시 미얀마 국적 확인 카드 번호와 소유하고 있는 스타링크 기기의 정확한 시리얼 번호 등 세부 신상 정보를 필수적으로 제출해야만 한다고 강조하였다.
이번 스타링크의 강력한 차단 조치는 그동안 미얀마 정부의 광범위한 인터넷 통제 상황 속에서 사실상 유일한 소통 창구 역할을 담당하며 저항 세력의 활동을 지원해 온 핵심적인 정보 통신 인프라의 완전한 붕괴로 이어질 수 있어 향후 미얀마의 내부 정치 지형 변화에도 상당한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