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2026년 1월 27일, 양곤 Melia Hotel에서 재미얀마 한인회 주관 한인동포 및 여행객 안전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주미얀마 한국대사관 편승화 영사, 재미얀마한인회 TF팀 권정완 팀장, 지니웨이브 김천환 대표, 지니투어의 박찬수 대표 등이 참석해 미얀마 내 한인 안전관리 및 사건 예방 방법에 대해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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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간담회에서 편승화 영사는 미얀마에서 가장 중요한 안전 수칙은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사건·사고 발생 후의 대처 역시 중요하지만, 현지 여건상 수사나 구조가 늦어질 우려가 크기 때문에 무엇보다 사전에 위험을 피하는 판단과 행동이 필요함을 밝혔다.

특히 미얀마에서는 모든 수사·재판이 미얀마 법과 절차에 따라 현지 당국 책임 하에 진행된다는 점을 분명히 하였다. 

외국인이 미얀마에서 사건에 연루될 때에도 대변인이 아니라 관계 당국이 직접 처리할 수밖에 없으며, 이는 전 세계적으로 동일하게 적용되는 원칙이라고 설명하였다. 

실제로 주미얀마 한국대사관은 수사·처벌에 직접 개입할 권한이 없으며, 우리 국민이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사실확인 및 필요한 정보 제공, 변호사·통역·병원 안내 등 영사조력 아래 최대한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사는 한인·여행객 스스로도 미얀마 현행법을 준수하고, 국가의 안전조치에 협조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국가는 보호에 최선을 다하지만, 예방은 본인의 주의와 판단이 필수라는 점을 강조하였다.

실제 미얀마에서 최근 3년간 한인 피해가 발생한 유형으로는 납치·감금과 연락 두절 사건이 있었다고 한다. 

대부분 여행금지 지역(샨주, 라카인주, 꺼인주 내 Myawaddy 타운십 등)에서 휴대폰과 여권을 빼앗기며 구조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았다고 밝혔다. 

이동 중 위협을 느끼면 즉시 이동을 중단하고 사람이 많은 곳으로 대피하거나, 휴대전화·인터넷이 가능할 시 외교부 콜센터 등 외부에 위치 정보를 빨리 공유해야 한다고 안내하였다.

특히 온라인 스캠과 연계된 취업사기가 최근 증가하고 있으며, 한국에서 고수익 취업을 소개받고 미얀마와 태국 국경지역(특히, Myawaddy 타운십)으로 이동한 뒤 소지품을 빼앗기고 외부와 연락이 차단되는 사례가 많다고 밝혔다. 

사전에 회사 주소·계약자 실명 등 확인 없이 함부로 이동하지 말아야 하며, 미심쩍은 상황이 있으면 즉시 이동을 멈추라고 당부하였다.

또한 미얀마 당국은 외국인에 의한 성매매 범죄에 대해 감시를 강화하고 있으며, 단속 시 개인뿐만 아니라 동선, 숙소, 업소 등 집단 단위로 처벌 가능성이 있으므로 성매매는 명백한 중범죄임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하였다. 

여행업 관계자들도 이에 대한 안내와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교통사고 발생 시에는 미얀마에서 중증 치료가 어려울 수 있고, 외국인은 주로 국립병원에서만 치료가 가능하며, 사립병원 치료가 어렵다고 안내하였다. 

여권 분실 시에는 경찰 방문 없이 대사관에서 신속히 긴급여권 발급이 가능하다며, 필요 시 대사관에 임시조치와 안내를 받을 수 있다고 하였다.

사망사고 발생 시에는 시신이나 유해를 해외로 운구하기 위해 현지에서 반드시 부검해야 한다는 현지 절차가 있으니 유념해야 한다고 밝혔다. 

형사사건에 연루될 경우, 체류자격 심사와 비자 만료·불법체류·강제추방·입국제한 등의 법적 불이익이 함께 뒤따를 수 있다고 안내하였다.

영사는 미얀마에서의 사건은 현지 법에 따라 처리되고, 대사관의 역할 한계가 있음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위험 가능성이나 불법이 의심되는 경우엔 사전에 신중하게 판단하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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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한인회, “119로 구조 요청하세요”…새 비상 대응팀 출범과 지원 체계 발표

재미얀마한인회 TF팀 권정완 팀장은 미얀마 내 한인 안전 비상 대응팀 운영 계획과 지원 체계에 대해 발표하였다.

팀장은 새롭게 구축한 미얀마 테스크포스팀(이하 TF팀)이 교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보다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운영 계획을 밝혔다. 

현재 TF팀은 권정완 팀장과 조영철 부회장 등 2인 체제로 운영 중이다. 

권정완 팀장은 직접 현장 대응을 맡으며, 조영철 부회장이 자원 지원을 담당하고 있다고 소개하였다.

TF팀은 총 4단계 대응 시스템 로드맵을 발표하였다. 

우선 단체 대화방을 정비하고, 회원가입 절차를 디지털화해 미얀마 내 한인들의 디지털 주소록을 만들 계획이다. 

핵심 단계는 한인 위치 정보를 바탕으로 타운별로 한인들의 실거주 데이터를 구축하여, 위급상황 발생 시 가장 가까운 이웃에게 신속 전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멀리 있는 구조대가 아니라, 가장 빠른 초동 대응이 가능한 주변 한인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대응망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비상 상황에서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한국인에게 익숙한 119 번호가 들어간 비상 연락처를 마련하였으며, 언제든지 해당 번호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음을 알렸다.

09 948 000 119

09 949 000 119

또한 TF팀은 내부적으로 주미얀마 한국대사관 관계자, 한인회 사무총장, 회장단 등이 24시간 TF 단톡방을 통해 신속 대응 체계를 가동 중이며, 외부적으로는 현지 인권위원회, 전문가, 민간단체들과 연계해 복잡한 현지 문제도 빠르게 해결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건강 문제에 고통받는 한인들을 위해 미얀마한인회 신평오 부회장이 운영하는 My General Clinic과 협력하여, 간단한 치료나 의료 지원이 필요할 경우 언제든 지원받을 수 있는 건강 지원 체계도 마련하였다.

팀장은 한인회의 목표가 단순한 친목 단체가 아니라 실제 교민들의 안전과 삶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조직이 되는 것임을 강조하며, 미얀마 내 한인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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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법과 질서 존중해야 생존…미얀마 한인 안전, 실제 사례로 본 법적 리스크

지니웨이브 김천환 대표는 미얀마 거주 한인과 여행객을 대상으로 미얀마에서 실제 발생한 법적 리스크와 사례 중심 안전 조치를 발표하였다.

미얀마에서 외국인 신분으로, 특히 한인들이 흔히 접하는 다양한 법적 및 행정적 위험에 대해 경고하였다. 

한국인들은 생활에 익숙해진 이후, 외국인으로서의 취약성과 현지의 법적 리스크를 종종 간과하는 경향이 있지만, 실제 양곤 등에서 발생하는 사례를 바탕으로 항상 유념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미얀마 입국 후 체류신고를 해야하는 Form-C, FRC 등 필수 서류의 미비는 체류 자격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추방 또는 형사처벌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하였다. 

실제로 2022년에는 주미얀마 영국대사관 대사 출신인 여성이 체류지 신고 불일치로 추방된 사례가 있었으며, 이러한 법적 미비점은 갈등이나 신고로 악용될 여지가 있기 때문에 서류는 반드시 정확히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미얀마에서 인신매매, 성매매, 마약 등 중대 범죄에 연루되면, 본인은 피해자였더라도 사법 당국의 시각에 따라 가해자로 처벌받을 수 있음을 지적하였다. 

특히 한국인 남성과 미얀마 여성의 국제결혼 중개가 현지법에서 인신매매로 간주될 수 있으며, 사법당국과 수사기관이 해당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어 각종 셋업 및 법적 위험에 취약하다고 안내하였다.

현지 온라인 활동과 상품 판매에서 흔히 문제가 되는 전기통신법 66조에 대한 경고도 있었다. 자격 없이 물품을 판매하거나 현지인과 분쟁 시, 해당 법 조항으로 고소와 구속이 가능하며, 실제 사례에서는 소액 합의금으로 종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종교적 모독에 대한 위험성도 강조하였다. 미얀마는 불교 신자가 대부분인 국가로, 부처님 관련 이미지나 문신, 광고, 온라인 게시물 등이 중대 범죄로 처리되는 사례가 빈번하여, 종교 관련 모욕 및 훼손 행위는 절대 삼가야 한다고 밝혔다.

추방 관련해서는, 미얀마 이민국이 법적 불비나 형사 사건 당사자에게 추방 결정을 내릴 수 있으므로 체류 및 장기 사업자일수록 모든 신고·등록 서류를 철저히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하였다.

실제 소송을 진행할 때 한국인(외국인)은 모든 증거자료를 미얀마어로 번역·공증해야 하며, 공식 통역을 대동해야 하는 등 소송 비용 및 부담이 상당하다고 경고하였다. 

관광비자 등 목적으로는 법적 절차에 참여할 수 없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얀마의 행정/사법 시스템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다고 설명하였다. 

각 Township별로 경찰서에서 다양한 부서가 외국인 사건 정보를 신속하게 취합하고, 경찰 시스템과 사법기관은 접수된 사건에 따라 타운십 법원부터 District, High Court까지 사건의 종류에 맞게 진행된다. 

향후 사건이나 분쟁이 발생했을 때, 미얀마의 조직적 정보망과 신속한 대응 체계를 결코 과소평가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하였다.

또한, 돈을 통해 사건을 해결할 수 있다는 기대는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하였다. 

미얀마에서는 원칙적으로 돈이 사건의 성격에 따라 아무런 효과가 없을 수 있으며, 특히 정치적이거나 외국인이 연루된 중요 사건에서는 금품이 문제 해결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모든 법적 판단과 리스크 회피의 핵심은 조심과 예방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현지 법과 질서를 존중하고 안전에 유념해야만 미얀마에서의 생존과 지속가능한 생활이 가능하다고 안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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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여행업계, 안전관리 시스템 부재 심각…박찬수 대표 “계약서·보험 적용 필수적” 강조  

지니투어 박찬수 대표가 미얀마 거주 한인과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안전간담회에서, 미얀마 여행업계의 안전관리 시스템 부재와 이를 개선하기 위한 실질적 대책을 제안하였다.

박찬수 대표는 미얀마에서 약 14년간 다양한 사업을 운영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의 여행 현실과 문제점을 객관적으로 진단하였다. 

주요 한국인 관광객은 골프 여행, 일부 성매매 목적 방문도 존재한다고 밝히면서도, 부부·가족 단위 관광, 선교 및 봉사 활동 등 건전한 목적의 방문이 증가하고 있어 여행 유형이 점진적으로 변화하는 과도기임을 강조하였다.

박 대표는 미얀마 여행이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방문 과정 전체가 안전망 없이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가장 심각한 문제로 고령 여행객의 안전 공백을 들었다. 미얀마의 의료 인프라가 매우 부족한 데다, 현지 여행경보가 고위험 단계로 유지되어 한국 내 여행자보험 가입이 불가능하며 실제 사고 발생 시 어떠한 보호도 받기 어렵다고 설명하였다.

또한 표준 국외여행 계약서 부재, 여행 공제협회와 같은 보상 시스템 미적용, 무허가 업체들이 사전 보고 없이 위험 지역에 관광객을 안내하는 관행 등도 중대한 문제로 꼽았다. 미얀마 내외국인 명의의 공식 여행사 운영이 불가능해져 현지인 명의·비공식 업체가 다수 존재하며, 이로 인해 계약서 미체결, 송금 문제, 음성적 거래와 분쟁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니투어는 이런 상황 대응으로 현지 5성급 호텔 지배인들에게 정기 안내를 통해 성매매 관련 위험 관리와 블랙리스트 운영을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또한 국내 보험 미적용 문제에 대응해 약 15달러 수준의 미얀마 국영보험(미얀마 인슈런스) 가입을 관광객들에게 권장하는 등 최소한의 안전 장치 마련에 힘쓰고 있다고 강조하였다.

하지만, 현지 경찰의 공권력 투입 시 교민 사회와 정상적 사업체들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점, 외환송금·행정 시스템 미비, 여행사 영업의 통제 한계 등 사업 환경의 녹록지 않은 현실을 언급하였다.

박 대표는 미얀마 위험지역에 대한 여행경보 단계를 철수 권고 수준에서 여행 자제 수준으로 하향 조정할 것을 현지 대사관 측에 공식적으로 요청하였다. 

여행경보가 완화돼야만 국내 여행자보험 가입이 가능해지고, 특히 고령 관광객들의 실질적 의료 및 안전 보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하였다.

끝으로, 미얀마 여행 안전 문화 정착을 위해서 양군 지역의 여행 경보 단계를 여행 자제 수준으로 하향 조정해 국내 여행자 보험 가입이 가능하도록 해야 하며, 여행사 및 호텔의 자정 노력을 강화하고 공식적인 계약서 및 보험 가입 의무화를 정착시킬 필요성을 제안하였다.

이번 간담회는 미얀마 여행 및 거주 한인들의 안전 실태를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미얀마 한인 사회와 대사관, 업계가 함께하는 현명한 대처와 협력을 만들어 나갈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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